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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10월 초하루신중기도(11/20,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11-20 14:59 조회1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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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10월 초하루 신중기도가 11월20일(목,음10/1) 스님들의 인례로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상단불공의식에 이어 신중단을 향해 80여명 대중들의 화엄성중 정근소리가 대웅전을 장엄합니다.

 

벽암지홍스님께서는 "인생의 마지막을 위한 지혜로운 준비" 다섯가지 사항을 

자세히 말씀해 주십니다. 

 

1. 심신을 건강하게   2. 내면으로의 회귀    3. 욕심 내려놓고 자아 존중

4. 공덕닦기             5. 고요한 열반 

 

큰스님의 자세한 법문말씀은 금강정사 유튜브 채널에서 풀버젼으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https://youtu.be/uuC7pm5dRTY

  

오늘 법회사회는 정견행 보살님께서, ppt 봉사는 보명성보살님께서, 글구 차량봉사는 도안거사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도량공사로 인해 오늘부터 공양실등 지하층이 전면 사용중단되어 공양은 콩설기 떡나눔으로

진행했는데요.. 나눔봉사는 보리수구 식구들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법회의 원만봉행을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분들께 거듭 감사와 찬탄의 박수를 올리며

오늘 법회모습. 사진소식으로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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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마지막을 위한 지혜로운 준비”


                            벽암 지홍스님 



인생의 끝자락에서 다섯 가지 준비 사항, 즉 1. 심신을 건강하게, 2. 내면으로의 회귀, 3. 욕심 내려놓고 자아 존중, 4. 공덕(供德) 닦기, 5. 고요한 열반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지혜로운 마무리의 로드맵이다. 인생의 마지막 여정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요건을 정리했다.


  1. 심신을 건강하게: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할 때,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바로 심신(心身)의 건강이다. 여기서 건강은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남은 시간을 스스로의 힘으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는 자율성을 의미한다.


  *심신의 건강 관리: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몸을 돌보는 것은 타인에게 의존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스스로의 존엄성을 지키는 핵심이다.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스트레칭, 산책 등), 그리고 통증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이는 '버티기'가 아닌, 남은 시간을 '온전하게 살기' 위함이다.


  *마음의 평온: 육체의 쇠락과 더불어 찾아오는 불안감, 우울함, 두려움 등을 잘 다스려야 한다. 명상, 독서, 혹은 취미 활동 등을 통해 뇌를 활성화하고, 긍정적인 마음 상태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건강한 마음은 고통스러운 신체 증상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


  2. 밖을 향한 마음을 돌이켜 내면을 응시하라: 젊은 시절 우리는 외부의 목표, 성과,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살았다. 그러나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밖을 향한 마음을 거두어들이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는 세상과의 단절이 아니라, 진정한 나 자신을 돌이켜 봄을 의미한다.


  *관계의 재정립: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소모하는 외적인 만남이나 역할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소중한 관계(가족, 종교, 친한 친구)에 집중해야 한다. 과거의 갈등이나 오해를 풀고, 진심으로 감사와 사랑을 깨닫는 시간이 중요하다.


  *삶의 회고와 수용: 지나온 자신의 삶을 냉정하게, 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되돌아보아야 한다. 내가 잘못한 일, 후회스러운 순간이 있다면, 그때의 나를 용서하고 평온을 위해 받아들여야 한다. 삶의 완벽한 마무리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줄 수 있어야 한다.


  3. 욕심을 내려놓고, 자신의 소중함을 깨달으라: 이 단계는 비움과 채움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외부적인 욕망과 집착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나 자신의 근본적인 가치를 깨닫게 된다.


  *재산과 소유의 정리: 미련을 남기지 않도록 재산, 물건, 서류 등 소유물을 정리하고 상속 계획을 분명히 한다. 이는 물질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연습이자, 남은 이들에게 불필요한 짐을 넘기지 않으려는 배려이다.


  *자신에게 집중: 나는 누구며,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 나의 이름, 직업, 소유물을 모두 덜어냈을 때 남는 가장 순수한 나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한다. 외부의 평가가 아닌, 나 자신만이 부여할 수 있는 가치로 나를 존중해야 평화로운 마무리가 가능하다.


  4. 다음 생을 위해 복을 닦아라: '복을 닦는다'는 것은 선행과 후회 없는 마무리를 위함이다. 이는 현재를 사는 나에게도 평화와 만족을 준다.


  *용서와 감사: 과거에 마음의 앙금을 모두 털어내고,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용서하고, 나에게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용서는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가장 큰 공덕행이다.


  *유산 남기기 (Legacies): 물질적인 유산뿐 아니라, 정신적인 유산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삶의 지혜, 교훈, 따뜻한 메시지를 기록하거나 말로 전달한다. '도움을 주고 떠난다'는 마음가짐은 마지막 순간의 불안감을 줄이고 의미를 부여한다.


  *사전 의료 의향서 작성: 자신이 원하는 의료 행위와 연명 치료에 대한 분명한 생각을 밝혀야 한다. 마지막 순간이 자신의 의지대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는 가장 실질적이고 중요하며 ‘깔끔한 마무리’이다.


  5. 고요하게 열반에 들라: 모든 정리와 준비가 끝났을 때, 마지막 단계는 고요함 속으로... 열반은 고통과 번뇌가 사라진 평화의 상태를 의미한다.


  *집중과 고요: 남은 시간은 외부의 자극을 최소화하고 명상, 기도, 혹은 그저 고요히 앉아 숨 쉬는 행위에 집중한다. 이 고요함 속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받아들이고, 자연스러운 적멸(寂滅)을 준비한다.


  *두려움의 수용: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이 두려움을 억누르기보다, '나도 언젠가는 떠나야 한다.'는 삶의 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 삶을 정리하고 복을 닦는 과정을 통해 두려움은 줄어든다.


  *마지막 순간의 존엄성: 준비된 마음은 어떤 경우도 존엄성을 잃지 않는다. 고통이 찾아와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다. 그 상태에서 고요히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서 아미타 부처님께 돌아가 의지합니다.라고 염송하며 열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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