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8월 초하루기도(9/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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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8월 초하루신중기도가 9월11일(금,음8/1) 스님들의 인례로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상단 불공의식에 이어 신중단 퇴공의식 이어갑니다.
오늘부터 금강정사 초하루법회일 법문은 총무 향산스님께서 말씀을 주시게 되었는데요.
첫 법문주제는 "물처럼 유연한 지혜"입니다.
향산스님 법문영사보기....
법회사회 여래향보살님, ppt 능인행보살님, 그리고 사진촬영 및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계신
여연거사님께서 오늘은 역할을 바꿔 차량운행 봉사를 담당하십니다.
하안구(명등 대자화 홍순자) 식구들은 점심공양 봉사로 바쁜날 ^^
법회의 원만봉행을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찬탄의 박수를 올립니다. _()_
추가) 오늘부터 체험관 휀스 및 아시바 철거가 진행되어 시원한 체험관을 감상하게 되네요..
불사의 원만성취를 거듭거듭 발원합니다~~~~









물처럼 유연한 지혜
금강정사 총무 향산스님
부처님을 따르는 불자들이 신행 생활을 하고, 수행을 하여 수행이 무르익고 깊어지면 지혜가 밝아진다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혜가 밝아 현실에 드러날 때 어떤 모습일까요?
연륜이 쌓여 덕스러워지는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것은 마음의 유연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인위적이고 의도적인 마음이 아닌, 물이 흐르듯 자연스러운 마음.
경직되고, 완고함이 아닌 유연하고 부드러운 성품과 인격의 완성이라 생각됩니다.
사람과 일에서 유연함을 갖추는 것은 큰 덕목입니다.
특히 대중을 이끄는 리더라면 꼭 갖추어야 할 덕성이라 생각됩니다.
노자 도덕경에 “上善若水 상선약수 : 가장 좋은 선은 물과 같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물의 덕을 이야기한 말입니다.
“물처럼 유연하고 겸손하며 무쟁의 덕으로 만물을 이롭게 하는 태도”를 뜻하는 말입니다.
그중 4가지 물의 덕성을 살펴보면,
◆ 유연함 : 물은 그릇에 따라 사각형이 되기도 하고 원형이 되기도 하며,
상황에 맞게 형태를 바꾸는 ‘方圓隨形 방원수형’으로 설명됩니다.
◆ 겸손 : 물은 높은 곳을 피하고 낮은 곳으로 흐르며,
‘가장 소외된 곳’에도 머무르며 모든 존재를 이롭게 합니다.
◆ 무쟁 :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 태도를 상징하며,
이는 강압적 태도·대립·갈등에 대한 장벽 등의 경계를 허무는 것입니다.
◆ 일·인간관계 : 유연하고 포용적인 태도로 사람들을 이끌고 일을 진행하며
낮빛은 부드러운 미소로 내면은 강인함으로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이러한 물의 덕성은 억압적인 힘, 견고함, 경직성, 고집, 아집, 애착, 폐쇄적 사고, 고정관념, 개념화된 사고 틀을 내려놓고, 상황에 맞게 지혜롭게 대처하는 유연한 마음의 힘이 삶의 현장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많은 갈등, 분쟁과 전쟁의 고통은 바로 유연한 마음의 부재에 있습니다. 상생과 화합은 멀리하고 오직 자국의 이익만을 주장하니 애꿎은 백성들만 죽어 나가는 것입니다. “무쟁”의 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리하여 경직된 이념과 종교적 갈등, 국가 간 대립과 장벽을 허물고 포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불교적으로 생각해 보면,
- 자신의 고집에 집착하지 않고,
- 지혜롭게 상황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 자비로운 마음으로 사람과 환경에 조화를 이루는 삶을 의미합니다.
불교의 정신에서 바라보면,
“유연한 마음은 아집과 고집, 집착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은 다투지 않으며,
무쟁의 마음은 소통과 화합으로 나아가며 상생을 도모합니다.”
불자들의 마음이 성숙되고 깊어진다는 것,
늘어나는 흰 머리카락처럼 연륜이 쌓여 간다는 것,
푸른 호수처럼 수행의 깊이가 맑고 깊어지며 결실이 영글어 간다는 것은,
물의 덕성을 갖춘 유연함, 겸손, 무쟁의 덕을 삶의 현장에서 유연한 지혜로 펼쳐가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은 모든 생명을 키워 내지만 그 대가를 요구하지 않으며 스스로의 공적을 과시하며
다른 존재와 경쟁하지 않는 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처럼 유연한 지혜의 발현은 “마음챙김” 수행이 수반될 때 성숙도는 완성된다고 봅니다. 일상의 삶 속에서 말·생각·행동을 세밀한 “알아차림” 수행을 실천함으로써
“마음의 안정과 고요, 평정심”이 유지되면서 내면의 지혜의 덕성이 드러난다고 봅니다.
그 덕성은 자기를 낮추는 마음, 다투지 않는 마음, 남을 이롭게 하는 마음,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마음의 실천으로 완성된다고 생각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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