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섭스님의 천수경과 함께하는 행원여행 25번째 법회가 5월26일(일) 봉행되었습니다.

이번주 주제는 "도량찬" 입니다.

 

가섭스님의 법문은 유튜브 채널로 함께하실수 있습니다. 

https://youtu.be/blJuJjFxywc

 

도량찬(道場讚)

 

온도량이 청정하여 티끌없으니 道場淸淨無瑕穢

삼보천룡 이도량에 강림하시네 三寶天龍降此地

제가이제 묘한진언 외우옵나니 我今持誦妙眞言

대자대비 베푸시어 가호하소서 願賜慈悲密加護

  

법회의 원만봉행을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와 찬탄의 박수를 올립니다..~~~~

 

 

 

 

 

 

 

 

 천수경과 함께하는 행원여행(25)

 

도량찬(道場讚)

 온도량이 청정하여 티끌없으니 道場淸淨無瑕穢

삼보천룡 이도량에 강림하시네 三寶天龍降此地

제가이제 묘한진언 외우옵나니 我今持誦妙眞言

대자대비 베푸시어 가호하소서 願賜慈悲密加護

 

 도량찬(道場讚)이란 도량을 찬탄하는 사구게입니다. 도량이란 부처님을 모시고 계신 곳입니다. 어디나 다 도량이 아닌 곳이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들의 마음도 도량이고, 이 우주도 다 도량입니다.

 

부처님 경전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처처불상 사사불공(處處佛像 事事佛供)'이라고 하셨습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만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언제 어느 곳에 가더라도 항상 불상(佛像)이 많이 있다는 뜻입니다. 누구나 다 부처님 모습입니다. 이 육신은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그릇입니다. 그러니까 처처불상(處處佛像)입니다.

 

우리의 삶은 개별적 존재이면서 하나로 연결된 인연 고리 즉, 연기(緣起)입니다. 옆에 함께하는 모든 인연을 대할 때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그것이 참다운 불공이요, 최상의 공덕이 될 것입니다. 부처님 전에 쌀을 올리고 초를 올리는 것을 포함하여 길을 가다가 마주치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미소를 한 번 짓는 것도 바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사회를 전문가들은 “불안사회”라고 진단합니다. 이 시대의 질병을‘불안’이라 진단하며 불안이 잠식한 사회에서 끊어져 버린 연대와 만연한 혐오에 더욱더 강화됩니다.

 

불안감의 일상화는 우리에게서 ‘희망’하는 법을 잃어버리게 합니다.

실패에 대한 불안, 소외에 대한 불안, 도태에 대한 불안… 우리는 끊임없이 스스로 채찍질하며 그저 살아남기 위해 달려갑니다. 문제는 질병처럼 창궐하는 불안입니다. 엄습하는 정체 모를 불안감에 대화와 경청, 공감과 화해가 붕괴된 사회는 감옥과 다름없습니다.

 

그러므로 불안한 마음을 처처불상 사사불공(處處佛像 事事佛供)의 마음으로 전환하고 채워가는 작업(作業)이 필요합니다.

 

‘도량이 깨끗해져서 티끌과 더러움이 없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도량은 사찰이나 수행터와 같은 건축물일수도 있지만, 자신의 마음자리와 몸을 의미한다고 보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면 나의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모든 중생, 모든 세계를 도량으로 확대해서 보셔도 좋습니다.

 

‘불.법.승 삼보와 천룡팔부가 이 땅에 내려온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청정해져서 깨끗해지면 그 자리에 삼보님과 삼보를 호위하는 천룡팔부의 신장들이 항상 가호한다는 뜻이 되겠지요....

 

그리고 대다리니을 지니고 외우면 원하옵나니 자비를 내려서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지켜주소서. 즉 불보살님과 천룡팔부의 신장들, 특히 신장들에게 호위를 부탁한다는 뜻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