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호법 법회봉행(7/3,수)
본문
어제까지 내리던 장맛비가 오늘은 반짝 쉬어가려나 봅니다. 항상 새로운 달이 시작되면 제일 먼저 찾아오는 호법법회가 대웅전에서 적은 숫자로 초라하게 봉행 됩니다. 백중기도 기간이라 지장정근을 하네요. 벽암 지홍스님께서는 “ 계율을 지킨 공덕”에 대하여 법문해 주십니다.
능엄경에<계로 인해 선정이 생기고 계로 인해 지혜도 생긴다>라는 구절이 있듯이 선정과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계율을 잘 지켜야한다고 하십니다. 탐욕은 계를 어기고 파괴하는 일이니 필요 이상의 음식, 돈, 명예등 갖가지에 욕심을 내지 말라고 하시네요. 계율을 잘 지키면 항상 부처님께서 보호해 주시며, 죽음에 이르렀을때 두려움이 없어지고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갈수 있으며, 좋은 도반을 만나게 되며, 지계바라밀을 성취하고, 복덕 지혜가 원만하다 합니다. 지금처럼 원만하게 화내지 말며 원한 쌓지 않으며 기도정진하는 불자가 되도록 노력해 봅시다.
- ppt봉사 해주신 원불성 보살님 -
계율을 지킨 공덕
벽암 지홍스님
부처님께서 계율을 말씀하심은 나쁜 인연을 끊으려 함이니, 나쁜 인연을 끊으면 기쁨이 생기게 된다. 기쁨으로 안락이 생기고, 안락으로 삼매를 얻게 되며 삼매로 인해 지혜의 눈이 생긴다. 지혜의 눈으로 더러움을 싫어함이 생기고, 더러움을 싫어함으로 욕심 내지 않을 수 있다. 욕심을 여읨으로 제도 해탈이 생기고, 제도 해탈하는 지혜를 얻고, 그 지혜로 인해 열반을 얻게 된다.<선견율비바사>
수행과 기도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해탈에 이르기 위함이다. 선정과 지혜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다. 선정을 닦으면 마음이 산란하지 않게 되고 지혜를 구하면 애욕에 매이지 않기에 탐.진.치 삼독심을 여의게 된다. 그리고 이는 곧 깨달음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능엄경>에계로 인해 선정이 생기고 계로 인해 지혜가 생긴다(因戒生定 因戒發慧)는 구절이 있다. 선정과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계율을 잘 지키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올바른 수행을 위해서는 청정한 마음이 우선되어야 한다. 계율은 맑은 마음을 가지기 위한 기본바탕이 된다. 마음을 잘 단속해서 번뇌에 물들지 않도록 잡아주는 것이 바로 계율인 것이다.
계율을 지키면 불도를 이루기 전이라도 다섯 가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첫째,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께서 항상 보호해 주신다. 둘째, 죽음에 임박했을 때 올바른 소견으로 마음이 기쁘고 즐겁게 된다. 셋째, 세세생생 태어나는 곳마다 모든 보살들과 도반이 되고, 좋은 벗들을 만나게 된다. 넷째, 공덕이 쌓여서 지계바라밀(戒波羅蜜)을 성취한다. 다섯째, 금생이나 후생에 성계(性戒)와 복덕 지혜가 원만하다는 것이다.
계율은 악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스스로에게 울타리를 치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계율은 육체가 잘못을 범하지 않게 하는 것이지만 성계(性戒)는 마음으로도 죄를 짓지 않는 것을 말한다. 성계를 이루면 다른 사람을 미워하거나 욕심 부리는 마음이 없어진다. 그렇게 탐진치를 소멸하게 되면 복덕과 지혜가 자연스럽게 갖추어지게 된다.
계율을 잘 지키면 스스로 하는 행위가 떳떳하기에 두려움이 없어진다. 후회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내 마음이 편해진다. 내가 편하고 행복하면 주변도 자연히 편안해진다. 또한 다음 생에 좋은 씨앗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근본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율을 스스로를 얽매는 속박이라 생각하지 말고 모든 괴로움으로부터 나를 해방시켜 깨달음으로 이끄는 주춧돌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부처님의 청정한 계율을 밝은 구슬같이 여기고 호지해야 할 것이다.
持戒功德(지계공덕)
계율수행 : 삼매를 얻고, 지혜를 얻고, 욕심을 끊고, 해탈 열반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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