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0일부터 12월1일까지 이틀동안 총 1300포기의 김장을 하였습니다.

비가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도님들이 오셔서 도와주셨는데

수량이 워낙 많다보니 배추를 자르는 일부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손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끙끙 앓는 소리들을 내면서도

힘들다는 말씀없이 묵묵히 일들을 하셨습니다.

비오는 30일, 절임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새벽 6시부터 배추씻는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김치공장을 차려도 될 정도로 어찌나 일사분란하게 일들을 하시는지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배추를 씻는팀, 배추 물빼는 팀 (주지스님,기획스님은 기술자로 나가셔도 될것 같아요^^)

양념버무리는 팀, 불편사항 보조팀, 등

진정한 드림팀 이었습니다.

준비를 다 마치고 마지막 배추속넣는 작업을 할때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힘든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스스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모습들이

진정 금강정사의 불자다웠습니다.

금강정사에서 후원하고 있는 복지단체에 보낼 김치들도 각 김치통에 예쁘게 담아 보내고....

김장때문에 어수선하던 마당과 공양간도 말끔히 정리하고나서...

축제를 치르고나서의 즐거움과 흐믓함과 노곤함을 같이 안고

각자의 수고를 서로 고마워하였습니다.

모두들 정말 너무 수고 많으셨고......고맙고 고맙습니다.

이런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금강정사 불자님들....

너무 멋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