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주 일요법회봉행(6/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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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무더운 날씨가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6월 셋째 주 일요 법회가 초청 법회로 대웅전에서 봉행 됩니다. 오늘의 초청 강사는 중앙일보 종교전문기자이신 백성호 기자님이십니다.
종교의 벽을 넘어 각계각층의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분으로 불교언론문화상 특별상과 한국기독언론대상에서 대상을 받으셨을만큼 각 종교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분이시라 어떤 말씀을 주실지 많이 궁금해 하면서 법문을 듣게 됩니다. “깨달음을 일상에서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까”란 주제로 말씀하십니다. 육조혜능의 깨닫는 방법으로 ‘불사선악, 즉 선도 생각하지말고 악도 생각하지말라‘는 말씀입니다.나한테 좋으면 선이고 싫으면 악이 되는, 내가 세운 잣대를 무너뜨려야만 깨달음의 길로 갈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종교가 왜 생겨났으며 부처님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삶 속에서 생겨난 문제를 풀기 위해서라면 우리들도 스스로 세운 잣대를 먼저 무너뜨리고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보면 어려운 문제도 곧 풀릴거란 생각입니다. 정말 불교를 만나서 댜행입니다.
“깨달음을 일상에서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까”
중앙일보 종교전문기자 백성호
동아시아 선불교의 큰 스승인 중국의 육조 혜능 선사는 “선과 악을 생각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게 깨달음의 문을 여는 문고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기독교도 표현 방식은 비슷합니다. 신이 창조한 에덴동산은 지상의 낙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으면서 달라졌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낙원에 머물 수가 없게 돼버렸습니다.
이리 보면 무언가 관련이 있습니다. 불교는 선과 악이 깨달음과 관련 있다 하고, 기독교는 선악과가 낙원의 삶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궁금하지 않으세요? 여기에는 과연 어떤 이치가 담겨 있고, 또 숨어 있는 걸까요.
사람은 누구나 삶을 살면서 문제를 만납니다. 이 문제로 인해 희로애락의 파도가 생겨납니다. 다들 찾습니다. “나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지?”“이 문제만 없다면 내 삶이 아주 평화로울 텐데.” 그런데 쉽지 않습니다. 이 문제들을 풀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게 말입니다. 왜냐고요? 근원적인 솔루션을 찾으려면, 문제가 왜 생겨나는지 그 뿌리부터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삶의 문제가 왜 생겨나는지, 그렇게 생겨난 문제들을 어떡해야 해결할 수 있는지 알려 드립니다. 아울러 마음의 평화, 존재의 깨달음을 찾아가는 여러분에게 수행이란 무엇인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그런 깨달음을 지지고 볶는 나의 일상에서는 어떻게 써먹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다들 말합니다. 나의 삶은 지뢰밭이라고. 그런데 삶의 이치, 자연의 이치, 우주의 이치를 알면 달라집니다. 내 삶은 지뢰밭이 아니라, 지혜를 마음껏 길어올릴 수 있는 산삼밭이 됩니다. 삶은 고통이 바다가 아니라, 지혜와 평화와 창조의 바다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 바다로 나아가는 한 걸음을 여러분과 함께 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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