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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창건33주년 기념법회(3/17,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3-17 15:14 조회5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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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기쁜날 창건 33주년 기념법회일 입니다.

큰 행사에는 한복이 제격이라고 알록달록한 색상이 눈에 뜨이며

옛날 신도님들도 축하하러 많이들 오셔서 잔치집 분위기입니다.

벽암 지홍스님께서는 33주년 기념사를 통해 청년의 나이로 접어드는 금강정사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복지와 봉사에 앞장서는 금강정사가 되어야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창불사를 위하여 모든 금강불자들이 화합하고 격려하며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이 실현되는 사부대중의 불교 신행공동체를 가꾸어 가자고 하십니다. 이만한 금강정사 이끌어주신 큰 스님께 감사와 찬탄의 박수 올립니다.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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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창건 33주년 기념사

 

벽암 지홍스님

 

만물이 소생하여 생명활동을 시작하는 3, 봄의 계절에 금강정사 창건33주년 기념행사를 여러분과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기념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사부대중 여러분!

올해가 금강정사 창건 33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제 금강정사는 설흔세살이 된 청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금강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널리 전하며 여기까지 성장해 왔습니다. 부처님의 전법선언의 정신을 계승하여 금강정사 신행공동체를 가꾸어 가는 일에 매진해 왔습니다. 금강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인간의 행복과 생명평화를 가꾸는 근본 진리라는 믿음으로 전법의 횃불을 밝혀 왔습니다.

 

또한 금강불자들은 이 세상 모든 생명은 조상의 은혜와 자연의 생태질서 속에서 태어나 서로가 생명의 은혜를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알고 있습니다. 세상의 만물은 너와 내가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생명의 관계로 맺어져 있으며, 우리의 생명은 모든 존재들의 무량한 공덕으로 이루어진 생명이라는 사실에 눈을 떴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타오르는 촛불처럼 세상의 어둠을 밝혀 평화를 가꿀 것을 서원하는 것입니다.

 

금강불자 여러분!

금강정사는 33년 전에 이곳 광명시에 개원하였습니다. 금강정사 창립초기 우리가 세운 서원은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사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찰,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사찰로서 불교 신행공동체 건설이 우리의 목표였습니다. 종교의 가르침이 아무리 위대하다 할지라도 고통받는 중생들과 함께할 수 없다면 우리에게 종교는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금강정사는 사회복지를 실현하는 사찰, 전통문화와 전법선언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사찰을 가꾸고자 하는 것이 저희들의 초심이였습니다.

 

지금 저희들은 그 초심을 잘 지키고 있는지 성찰해 봅니다. 늙고 병든자,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 일터를 잃고 삶의 미래가 불투명한 청년들의 심정을 헤아리고 있는지, 기초교육을 못 받고 방치된 어린이들이 없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라고 하는 것이 부처님의 전법선언의 정신이며 마지막 유훈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회적협동조합 행원을 통해서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입니다.

 

금강불자 여러분!

지금 우리 사회는 4차산업사회로 빠르게 전환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가운데 특히 종교의 신행문화가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의 종교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는 것입니다. 개인 이기적 기복신앙의 형식이 퇴조하고, 새로운 4차산업 사회의 과학문명의 시대가 요구하는 종교의 신행문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불교가 새로운 신행문화를 수용하기 위해선 불자들의 신행형식과 내용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동안 개인 이기적 기복신앙 형태에서 벗어나 신행공동체 정신을 확고히 확립하고 책임 있는 불자로서 자신을 성숙시키는 수행과 전법,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복지와 봉사활동에 앞장서야 합니다. 그리하여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는 금강불자로서 거듭나야 합니다.

사부대중 여러분!

이번 주는 금강정사 창건 33주년 기념일이면서 부처님의 출가-열반 주간입니다. 오늘이 부처님께서 출가하신 출가일(:28)이고 다음주 일요일은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열반일(:215)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다음주 일요일까지를 종단에서 지정한 출가-열반 정진주간을 전국의 사찰에서 동시에 실시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출가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모든 집착과 속박에서 벗어나 대자유를 얻는 것이고, 열반의 가르침은세상은 끝없이 변해 가니 게으르지 말고, 자기 자신과 부처님 가르침에 의지하여 열심히 정진하라.”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諸行)은 무상(無常)하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은 끝없이 변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은 변화하고 흘러갑니다. 무상은 견고해 보이는 모든 것들을 무너뜨리기도 하고 일으켜 세우기도 합니다. 일체의 무상한 것은 영원한 실체가 없어 인연 따라 창조와 소멸이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무상의 진리로 인해 새로운 창조와 성장도 있습니다. 금강정사가 걸어온 33년의 세월은 창조와 성장의 역사만은 아니였습니다. 모든 것이 변하고 흘러가는 무상의 흐름 속에서 금강정사는 광명시의 건축규제에 묶여 23년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사 구름산지구 개발로 인해 건축규제가 풀리고 새로운 창조와 변화 발전할 수 있는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금강불자 여러분!

그동안 금강정사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생활공간을 마련하지 못하고 판넬집, 하우스, 컨테이너에서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제 불편하고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고 우리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 올해부터 금강정사 중창불사를 시작해야 합니다.

 

올해부터 금강정사 중창불사를 위한 도량정비와 전통문화 체험관 설계 및 건축허가를 받아 건축공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올해 금강정사 중창불사을 일구어 내기 위해서는 금강불자 모두가서로 화합하고 격려하면서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금강정사 도량에 전통문화와 부처님의 가르침이 실현되는 사부대중의 불교공동체를 가꾸어 갑시다.

 

끝으로 금강정사 창건33주년 기념법회를 빛내주시기 위해 찾아주신 내외귀빈, 그리고 불자형제 여러분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부처님의 자비은혜가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불기2568317일 금강정사 벽암 지홍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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