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재일기념법회(3/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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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8년 열반재일기념법회가 3월24일(일, 음2/15) 3월 넷째주 일요법회와 함께
가섭스님의 법문으로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열반재일을 맞아 열반의 의미를 알기쉽게 법문말씀 주신 가섭스님께
감사와 찬탄의 박수를 올립니다.
법문시작에 앞서 연등모연 권선에도 많은 동참을 이어주실것을 당부말씀 주시네요..^^
오늘 법회소식.. 사진으로 함께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RQzF5UQCKX4 (가섭스님 열반재일 법문영상)
-재봉사팀 법승거사님... 월2~3회 봉사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 점심공양 봉사는 보현구에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 주차봉사는 홍인, 지승, 정관거사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
천수경과 함께하는 행원여행(12)
성남 한솔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가섭스님
南無大悲觀世音(나무대비관세음)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願我速得戒定道(원아속득계정도) 계정혜를 어서속히 얻어지이다
南無大悲觀世音(나무대비관세음) 자비하신 관세음께 귀의하오니
願我早登圓寂山(원아조등원적산) 열반언덕 어서어서 올라지이다
(세상은 덧없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오늘은 불기2568년 열반재일입니다. ‘열반재일’이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날이라는 뜻입니다.‘열반(涅槃)’이라는 것은 산스크리스트어로는‘니르바나(Nirvana)’,빨리어로는 ‘닙빠나(Nibbana)’를 발음 그대로 따서 중국식으로 옮긴 후 한국식으로 읽은 겁니다. 이 말의 어원이 인도어 니르바나와 닙빠나이기 때문입니다.
그 뜻은 ‘일체의 괴로움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한문으로는 ‘멸(滅)’ 또는 ‘적멸(寂滅)’ ‘원적(圓寂)이라고 번역합니다. ‘괴로움이 소멸되고 고요적정하다’는 뜻이지요. 부처님께서는 보리수 아래에서 성도하셨을 때 모든 번뇌가 사라진 경지인 ‘열반’을 증득하셨습니다. 깨달음을 얻으면 모든 괴로움이 없는 상태에 이를 수 있는데, 그런 경지를 바로 해탈열반이라고 표현하는 겁니다.
불교수행의 궁극의 세계에 도달하는 길은 열반증득입니다. 열반성취가 불교수행의 최상이며 지상목표입니다. 열반은 번뇌의 소멸입니다. 그러므로 열반이란 욕망의 소멸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잡아함경 18에서는 (열반이란 탐욕을 영원히 없애고 성냄이 영원히 사라지고 어리석음도 영원히 사라지고 일체의 모든 번뇌가 영원히 소멸되는 것을 열반이라고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잡아함경의 의미로 본다면 탐·진·치 3독이 마음속에서 완전히 소멸된 상태 즉 청정한 마음이 자리하는 것을 열반이라고 하였습니다. 무욕의 상태, 청정의 심성, 해맑은 지혜가 샘솟는 무구(無垢)한 마음자리의 광명이 곧 열반인 것입니다.
중아함경 56에서는열반 그것은 병이 없는 것이며 늙지 않는 것이며 근심이 없는 것이며 어렵지 않는 것이며 죽지 않는 것이며 또한 더 위없는 안온함이라고 하였습니다.중아함경이 표현한대로 하면 불멸의 생명과 무한한 평화를 지닌 것이 열반이 됩니다. 무수한 생명의 실상이며 무량한 광명의 현실입니다. 이것은 깨달음의 영원성을 의미하고 깨달음의 본질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러한 열반을 증득하고 수용하려고 사람들은 불교를 신앙하고 수행의 질을 닦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병무사하는 열반은 어떻게 구할 것인가? 마음을 비우는 길입니다. 탐욕·성냄·어리석음 등 일체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것입니다.
열반경에는 사리불에게 누군가 열반에 대해 묻습니다. 그때 사리불은 “벗이여, 탐욕의 소멸, 노여움의 소멸, 어리석음의 소멸, 이것을 일컬어 열반이라고 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결국 열반을 얻지 못하는 것은 탐진치 삼독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처방약을 내려 주십니다. 그것이 바로 계정혜 삼학입니다. 부처님께서 세 가지 독이라는 병에 세 가지 배움이라는 약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세가 배움을 의지하지 않고는 깨달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계(戒)는 탐욕이 없는 나눔의 삶, 정(定)은 노여움이 사라진 자비와 평화의
세상, 혜(慧)는 어리석지 않는 정견(正見)의 마음으로 내생명 부처님의 무량공덕생명, 마하반야바라밀을 성취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