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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송년법회(12/31,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2-31 14:28 조회5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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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계묘년의 마지막날 송년법회일,  

다사다난했던 한해동안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하루 입니다. 

한해를 되돌아보는 영상도 보면서 많은 일들을 해냈구나 라는 생각입니다. 

다들 신도님들 덕분입니다. 

신도회장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벽암 지홍스님의 송년법문도 해 주셨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꼭 가지시길 바랍니다. 

금강불자 모든분들 갑진년 새해에는 복많이 지으시고 복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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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회장 환희지 인사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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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년법회 발원문 하는  해덕 김동민 거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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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사회 일우거사님, 집전 정인거사님 - 

 

 

 

2023년 계묘년 송년의 말씀

벽암 지홍스님

여러분! 감사합니다. 계묘년 2023년이 지나갔습니다. 다사다난하고 사회갈등이 첨예했던 계묘년 한해가 지나가고 새해 갑진년 2024년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계묘년 한 해를 잘 보내시고 갑진년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부처님의 자비은혜가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2023년 계묘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우리의 곁을 지나가고 송년법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연말을 맞이하면 아쉬운 마음으로 지나간 한 해를 돌이켜 보면서 새해를 설계하는 마음에 집중하게 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루었던 성과, 그리고 성찰해야 할 아쉬웠던 일들을 돌이켜 보게 됩니다. 그동안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일, 즐겁고 행복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모두가 다 지난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계시는지요? 혹여나 계획했던 일을 이루지 못하고 실수했던 일이 있었다.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갑진년 새해가 있기에 너무 상심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2024, 전국의 대학교수님들이 올해 대한민국을 설명하는 四字聖語의 문구는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를 꼽았다 합니다.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견리망의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고 발표 했습니다.

견리망의는 논어에 나오는 四字聖語입니다. 논어에 의하면 이익을 보면 의로움도 생각하라견리사의(見利思義)’가 나오는데, 견리망의는 그 의미를 반대로 뒤집은 것입니다.

 

견리망의를 추천한 교수님의 말씀은 지금 우리 사회는 견리망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과 같다."라고 했고, 덧붙여서 정치의 본래 의미는 국민을 바르게 다스려 이끈다라는 뜻인데 오늘날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은 국민을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만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개인 생활에도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이 정당화 되다시피 해 사기 사건도 많았다고 하면서, 분양 사기, 전세 사기, 보이스피싱 등 사회가 마치 견리망의의 전시장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견리망의를 선정한 전국의 교수님들은 한결같이 대통령의 친인척과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익 앞에서 떳떳하지 못하고, 고위공직자의 개인 투자와 자녀 학교 폭력에 대해 대응하는 태도도 사회적 모범이 아니라 뻔뻔하며 비겁하고, 개인의 이익 앞에서는 가족과 친구와 노약자들을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라고 꼬집으면서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는 가면 갈수록 심화되어 간다고 걱정하였습니다.

 

특히 한 교수는 견리망의 모습은 내년 총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현직 의원과 예비 후보가 공천권자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상황을 잘 묘사한다."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금강불자 여러분!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연시의 시점에서 우리 각자가 성찰해야 할 일은 이익 앞에서 의로움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이익 앞에서 나는 의로움에서 벗어나지 않았는지 점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 사회의 가치관이 올바르게 형성될 것이며 우리의 후손들도 자신의 이익 앞에서 의로움을 생각하며 사는 후손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가장 소중한 자산은 자신의 이익 앞에서 의로움을 생각하는 삶,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물려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연말연시는 삶을 돌이켜보고 성찰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잘못된 생각과 악습을 훌훌 털어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물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해였던 탓에 후회하고 반성하게 되는 그런 시점이기도 하지만 지혜롭고 성숙한 사람은 항상 부정에서 긍정으로의 전환을 스스로가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금강불자 여러분 한해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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