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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포살법회 봉행(10/8,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0-08 16:00 조회4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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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로  포살법회가 한주 늦춰져 둘째주 일요일인 오늘 봉행되었습니다.

특별히 68기 기본교육생들과 함께한 포살법회라 의의가 있는것 같네요. 벽암 지홍 큰스님께서는 포살법문으로 "계는 깨달음을 이루는 수행의 첫걸음"이라는 법문을 통해 오계의 중요성을 또한번 말씀하십니다. 법회사진 감상하시고 스님 법문도 한번씩 읽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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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안, ppt 원불성, 집전 법등거사님 - 

 

 

()는 깨달음을 이루는 수행의 첫걸음

 

벽암 지홍스님

지혜로운 이는 신구의 삼업으로 온갖 악을 짓지 아니하고

항상 마음을 현전에 잡아두고 온갖 욕망을 버려 여의며

또한 세간의 무익한 고행을 수용하지 않느니라.

 

智者身口意, 不作一切惡. (지자신구의, 부작일체악)

常繫念現前, 捨離於諸欲 (상계념현전, 사리어제욕)

亦不受世間, 無益之苦行. (역불수세간, 무익지고행)

十誦律 (십송율)

 

불교는 깨침의 종교이다. 따라서 인생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를 어떤 절대적인 존재에 의존하여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의 참모습제법실상을 우리가 스스로 깨쳐서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종교이다.

 

그런데 존재의 참모습을 여실히 보는 지혜라고 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마음이 맑고 고요해야 드러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청정하게 하는 실천적인 행위가 필요하게 된다.

 

우리의 마음이 고요하고 청정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몸, 즉 신업(身業)과 구업(口業)이 안정되어야 한다. 몸이 분주하면 마음의 평정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바른 선정을 닦기에 앞서 우리 몸의 업을 섬세하게 다스려 조복하는 수행이 바로 삼학(三學) 가운데 계학(戒學)이다. 계학은 고요한 선정定學 정학과 존재의 참모습을 바로 보는 밝은 지혜를 얻는 수행慧學 혜학의 첫걸음이다. 그래서 계학은 마치 깨침에 이르는 사다리와 같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삼학에 근거하여 깨침과 열반을 성취하기 위한 실천적인 순서를 보면, 먼저 말이나 행동을 다스리고 조복하여 구업과 신업의 행위를 바르게 한다. 그렇게 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선정에 들 수 있다. 바른 선정에 들 때 비로소 존재의 참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 깨침이라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영락본업경에 이르기를, 일체 중생이 처음으로 삼보의 바다에 들어갈 때는 믿음이 근본이 되고, 부처님의 국토에 머물러 사는 것은 계로써 근본을 삼는다.”고 하였다.

 

부처님의 국토에 머물러 사는 것, 즉 불자로서의 살아가는 데는 계가 근본 바탕이 된다는 것이고, 그 계는 곧 불자의 삶의 모습, 즉 업이 햇빛처럼 밝고 하얀 연꽃처럼 맑고 향기롭게 정화되고 깨어있는 불자의 행동과 말씨와 마음가짐 그것을 말하는 것이다.

 

믿음을 가지고 삼보에 귀의한 불자가 마땅히 준수해야 할 규범을 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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