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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8월 네째주 일요법회(8/27,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8-27 13:39 조회5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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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마지막주 일요법회가 대웅전에서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가섭스님의 "천수경과 함께하는 행원여행 여섯번째 이야기"로  다라니를 여는 계청(棨請)에 대해 법문해 주셨습니다. 항상 기도할땐 귀의,찬탄,참회,발원,회향의 순으로  할것이며, 그중에 발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모두를 위해서 한다음 나의 조그만 발원을 얘기하고 반드시 회향을 어떻게 할것인지를 말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백중기간 일요법회마다 하는 무상계를 끝으로 모든 법회를 마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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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원문 낭독 진각 김광용거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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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피봉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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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현구 공양봉사 - 

 

천수경과 함께하는 행원여행(6)

 

성남 한솔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가섭스님

 

 

啓請(계청) 경을 열면서 청하옵니다.

稽首觀音大悲呪(계수관음대비주) 자비로운 관세음께 절하옵나니

願力弘深相好身(원력홍심상호신) 크신원력 원만상호 갖추시옵고

天臂莊嚴普護持(천비장엄보호지) 천손으로 중생들을 거두시옵고

天眼光明遍觀照(천안광명변관조) 천눈으로 광명비춰 두루살피네.

 

경을 열면서 관세음보살에 대해서 청하는 형식으로 시작합니다. 이 계청은 보통 임금에게 아뢰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기서는 관세음보살에 대한 찬탄과 발원이 담겨 있습니다.

 

맨 처음의 <계수관음대비주>를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관세음보살의 대비주에게 머리를 숙여 귀의한다.'는 뜻이 됩니다. 여기서 <대비주>는 두 가지 뜻으로 쓰여 집니다. 하나는 현행 유통되는 대비주(大悲呪)로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이르는 말입니다.

<천수경>에서 대다라니는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비주와 관세음보살은 둘이 아닙니다. 다른 하나는 대비주(大悲主)로 쓰이는 경우입니다. 이는 관세음보살이 찬탄과 발원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이러한 마음으로 대다라니를 독송하는 것으로 의미합니다.

관세음보살은 <원력홍심상호신>을 가진 분으로'관세음보살의 원력은 넓고 깊으며, 그 모습은 너무나 원만하다'는 뜻입니다. 흔히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마음을 쓰는 것을 욕심이라고 하고,높은 차원의 지혜를 가지고 타인을 위해서 마음을 쓰는 것을 원력이라고 합니다. 원력도 부처님이나 관세음보살처럼 차원 높은 원력을 가져야 합니다. 관세음보살의 원력이란 모든 중생들의 고통을 다 해결해 주고 그들의 소원을 다 들어주겠다는 자비심입니다. 그래서 관세음보살은 천의 손과 눈이 되었으며 그 마음은 그 누구보다도 깊고 넓습니다.법화경보문품에는 '홍서심여해(弘誓深如海)'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것은 바로 관세음보살의 원력을 표현한 말인데 '큰 서원의 깊이가 마치 바다와 같다'는 뜻입니다.

 

관세음보살의 덕성인 원()과 장엄(莊嚴) 그리고 빛(光明)을 잘 표현한 게송입니다. 바다와 같이 크고 깊은 원과 천수천안으로 장엄하여 두루 보살펴 주시는 것, 그리고 빛으로 중생들의 자모(慈母)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은 누구나 바라는 마음을 갖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관세음보살님의 은 지극히 크고 깊으며 언제나 중생을 향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불자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원력(願力)을 키워야 합니다. 마치 관세음보살이 자신을 생각하는 사람(念彼觀音者)이라면 누구든지 즉시에 그 원하는 바를 이뤄준다는 것과 같습니다.

 

장엄(莊嚴)은 법당을 꾸미는 것 등을 말합니다. 여기서 관음장엄은 중생들이 사는 세상을 관음 가피력으로 채워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을 보면 온통 근심어린 한숨과 걱정 그리고 갈등과 폭력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통 받고 고뇌하는 중생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이러한 중생들을 아무도 모르게 조건없이 보살펴주는 것이 관음장엄입니다. 우리도 스스로의 마음에,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보살펴주면 그것이 관음보살의 장엄을 이루는 것입니다.

 

(광명,光明)은 관세음보살이 중생의 괴로움을 살피는 도구입니다. 마치 어두운 방에 빛을 비추면 어둠이 즉시 사라지듯이 그렇게 중생을 광명으로 보살펴주는 것이 관세음보살입니다. 관음보살을 찾고 대다라니를 독송하는 것은 그 빛을 우리의 가슴속에 맞이하는 일입니다. 우리 가슴속에 들어온 빛은 다시 우리를 빛의 존재가 되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행복하고 밝게 살 수 있습니다.

 

慈光照處蓮花出(자광조처연화출) 자비의 빛 비추시니 연꽃이 피어나고

慧眼觀時地獄空(혜안관시지옥공) 지혜의 눈으로 보시니 지옥이 비었더라.

又況大悲神呪力(우황대비신주력) 그럴진데 대비주의 신통한 힘까지 빌린다면

衆生成佛刹那中(중생성불찰나중) 중생이 부처되기 찰나의 일이네.

 

자비의 빛과 지혜의 눈만 있어도 모든 문제는 다 해결될 수 있습니다. 중생들의 온갖 한숨 소리는 사라지고 이마의 주름살은 펴집니다. 바로 관세음보살님이 천안으로 내 소원을 보고, 천수로 내 소원을 이루어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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