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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9월 셋째주 일요법회(9/17,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9-17 15:00 조회5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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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네요. 오늘은 9월 셋째주 일요법회일입니다.  

추석전 벌초들을 가셨는지 평소에 잘 나오시던분들이 보이지를 않네요. 80여분의 신도님들만 참석한 일요법회에 불광사 주지이신 동명스님께서 법문을 통해  "오직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겠습니다."라는 법문을 통해, 첫째로 나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둘째는 나 자신의 몸과 마음과 느낌을 항상 알아차려야 하며, 셋째 나 자신에게 집착하지 않아야 하며, 넷째 문제의식을 가지고, 다섯째 오직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도 관세음보살님처럼 자기 자신을 바로보고 , 자기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면 집착에서 벗어날수있으니, 반야바라밀행을 실천하여 행복한 신행생활을 합시다.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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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원문 낭독하시는 여래향 박지후보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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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지승, ppt 반야향, 집전 대각거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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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양봉사 보현구 가족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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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피 지킴이들 - 

 

 오직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겠습니다

반야심경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방법 -

 불광사 주지 동명스님

 

아름다운 꽃을 많이 모아야

많은 꽃다발 만들 수 있듯이

선업을 지어서 공덕을 쌓아야

후세에 큰 복을 받게 된다.

多集眾妙華 結鬘為步搖 有情積善根 後世轉殊勝

-법구경- 53

오늘은 <반야심경>을 통해 우리가 꼭 배워야 할 삶의 자세를 생각해봅니다. 반야심경의 가르침은 입의분(立義分)이 충분히 함축하고 있습니다.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이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고통에서 건너느니라.

 

이 경문을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오직 반야바라밀다를 행해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다시 다섯 가지 교훈으로 정리해봅니다.

첫째, 나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자는 것입니다.아시다시피 관세음보살님은 천 개의 눈으로 중생을 살피시고, 천 개의 손으로 중생을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이 경문 속에서 관자재보살이 먼저 한 일은 자신을 고통으로부터 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스스로가 행복하지 않으면 남도 도울 수 없음을 말해줍니다. 보살행을 하고자 하는 이는 먼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사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사랑한다면서 사실은 자신을 해롭게 하는 일을 더 좋아합니다. 그것은 사랑이라기보다는 애착이지요.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는 애착은 사랑이 아니니, 애착을 버리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 곧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해야 합니다.

둘째, 나 자신의 몸과 마음과 느낌을 항상 알아차려야 합니다.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한다는 것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좁은 의미로는 위빳사나 수행을 한다는 뜻이고, 넓은 의미로는 바라밀행을 실천한다는 뜻입니다. 우선 좁은 의미로 보아 위빳사나 수행을 하는 쪽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오온이 공한 것을 통찰하는 가장 유용한 방법이 위빳사나 수행입니다. 위빳사나 수행의 일차적인 방법은 내 몸과 느낌과 마음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몸과 느낌과 마음을 철저하게 관찰하면서 그것이 영원한 것이 아니고, 영원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괴로움이 실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알아차림을 실천하는 것이 수행의 시작임을 이 구절을 통해서 더욱 깊이 확인하면서, 항상 알아차림을 실천하겠습니다.

 

셋째, ‘자신에게 집착하지 않아야 합니다.오온이 공한 것을 비추어보자는 것은 곧 자신을 바르게 보는 것입니다. 나를 구성하는 것은 정신과 육체, 곧 오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은 위빳사나 수행을 통해 몸과 마음, 즉 오온이 영원하지 않고 실체가 없다는 것을 비추어보셨습니다. 그래서 관세음보살님은 자기 자신에게 집착하는 태도를 완전히 버리실 수 있었습니다. 반야심경은 이렇게 첫 문장, 관세음보살님의 체험담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 집착하지 말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넷째, 문제의식을 갖겠습니다.온갖 고통에서 건넜다는 구절을 통해 우리는 관세음보살님이 사성제(四聖諦)를 통해 괴로움을 철저하게 통찰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성제의 첫 번째는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 고성제(苦聖諦)입니다. 괴로움이 어떻게 성스러운 진리가 될 수 있을까요? 괴로움을 인지함으로써 괴로움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괴로움의 인지를 저는 문제를 인지하는 것’, ‘문제의식으로도 해석합니다. 문제의식을 갖지 않으면 문제에 대한 해결의지도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의식을 철저하게 가짐으로써, 문제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그 문제를 차분하게 풀어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오직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겠습니다.관세음보살님은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오직)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도 (오직)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최상의 깨달음을 얻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오온에 대한 집착뿐만 아니라, 십이처, 십팔계, 사성제, 십이연기에 대한 집착까지를 완전하게 버리고, ‘오직 반야바라밀다에만의지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어떤 잡념도 없이 오직 반야바라밀다에만 의지할 때 마음에 걸림이 없어지고 두려움도 없어져서 지극한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도 관자재보살처럼 자기 자신을 바로 보고,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모든 것이 공하다는 것을 알아 집착에서 벗어날 것이며, 오직 반야바라밀행(육바라밀/십바라밀)을 실천하여 진정으로 행복해집시다!

 

바위샘은 밝은 달을 맞이하고

뜰앞의 잣나무는 맑은 바람 끌어오네

몸은 소리와 모양 속에 앉아 있어도

마음은 소리와 모양을 떠났어라

巖泉迎白月 庭柏引淸風 身是坐聲色 心非聲色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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