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호법법회(5/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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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호법법회(5/7,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5-07 16:25 조회3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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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호법법회 봉행 ^&^ 

"저희들이 이땅에 감로법을 널리펴 부처님의 정법이 영원히 머물며

겨레와 국토를 진리광명으로 빛낼것을 굳게 서원합니다."

 

벽암지홍스님의 5월 호법법회 법문영상보기

https://youtu.be/Q1mOf3hnB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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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밭을 잘 가꾸자 


                                          벽암 지홍스님 


농부는 봄이면 밭갈이를 하고 밑거름을 주고 씨앗을 뿌립니다. 그리고 농작물이 자라면 풀도 함께 자라게 되므로 잡초를 자주 뽑아 주어야 합니다. 또한 거름이 약하면 중간에 웃거름도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밭이 기름지고 곡식이 건강하여 병충해를 극복하는 저항력이 생기게 됩니다. 토질이 부실한 곳에서는 농작물이 병충해에 걸려 결실도 부실하고 곡식이 잘 부패되어 먹어봐야 영양가도 별로 없습니다.


농사일은 농작물을 기를 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씨앗을 뿌리기 전에 논밭 갈이를 하여 논밭에 거름을 주고 토질을 기름지게 잘 다듬어야 합니다. 잘 다듬어진 기름진 옥토가 농작물을 건강하게 자라게 하고 수확량도 많이 걷을 수 있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농부들은 봄에 씨앗을 뿌리고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온갖 잡초와 싸우고 병충해를 방제하며 농사를 짓습니다. 그 결과 가을의 풍성한 결실을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풍성한 가을의 결실을 앞에 둔 농부들의 마음은 행복스런 만족 그 자체입니다. 농사를 지어보지 않은 사람은 농부의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뿌리고 가꾼 대로 거둘 수 있는 것이 어찌 자연의 진리만이겠습니까. 우리의 인생에도 자연의 농터와 같은 마음 밭이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작물을 경작하는 마음 밭을 잘 가꿀 때 인생의 평화와 행복의 나무가 자랄 수 있습니다. 마음 밭을 가꾸지 않고 내버려두면 번뇌라는 잡초가 우거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삶은 한없이 번뇌에 빠져들게 되어 하루도 걱정과 근심이 떠날 날이 없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에는 평화와 행복의 나무가 설 자리가 없습니다. 평화와 행복은 깨끗하고 자비로운 마음 밭에서 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마음 밭을 어떻게 가꿀 것인가? 무엇보다 그릇된 생활의 습관부터 고쳐야 합니다. 우리 행위의 주인은 나의 의지와 습관입니다. 습관이 잘 통제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릇된 습관이 우리 삶의 주인이 되면 마음을 황폐화 되게 합니다. 탐.진.치 삼독심으로 무자비한 행동, 퇴폐적인 행동, 거짓된 행동 등을 고치지 않으면 인생은 고통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농부가 씨앗을 뿌리기 전에 밭갈이를 하여 거름을 주고 농지를 잘 다듬은 후에 곡식을 심고 가꾸듯이 우리의 그릇된 습관을 잘 다스려 마음을 진실하고 자비스럽게 가꾸어야 합니다. 자비심을 갖는 것은 마음 밭을 기름진 옥토로 가꾸는 것과 같고, 인생의 올바른 목표를 세우는 것은 마음 밭에 좋은 작물을 심는 것과 같습니다. 자비심은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평화를 줍니다.


이른 봄입니다. 농부들은 농터 가꿀 채비에 여념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도 이제 마음의 밭을 가꿀 채비를 합시다. 마음은 물과 같아서 깨끗하게 정화하지 않으면 썩어서 자신의 삶과 모든 세상을 오염시키고 병들게 합니다. 평상시 마음의 밭을 잘 가꾸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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