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째주 금강경 독송법회(4/30,일)
본문
4월 5주차 법회일인 오늘은 금강경 독송법회로 봉행되었습니다. 동욱스님의 인례로 간만에 하는 한글 금강경 독송 법회가 수보리가 질문하고 부처님이 대답하는 1분에서 32분까지 한마음으로 독송하였습니다. 금강경 독송 공덕으로 모든 이들이 행복한 나날 되소서.^^
- 마무리 말씀하시는 동욱스님 -
- 발원문 독송하는 보현구 묘현 노영미보살 -
- 사회 도안 한규석거사님 -
금강경의 근본 질문과 대답 사구게
(1) 금강경에서 가장 중요한 수보리의 질문
世尊하 善男子善女人이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인댄 應云何住하며 云何降伏其心이닛고(구마라집 역)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였다면 어떻게 머물고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받아야 합니까?
世尊하 諸有發趣菩薩乘者는 應云何住하며 云何修行하고 云何攝伏其心이닛고(현장 역)
세존이시여, 보살승에 나아가고자 발원한 자는 어떻게 머물고 어떻게 수행하며 어떻게 그 마음을 섭복받아야 합니까?
tat kathaṃ Bhagavan bodhisattva-yāna-samprasthitena kulaputreṇa vā kuladuhitrā vā sthātavyaṃ kathaṃ pratipattavyaṃ kathaṃ cittaṃ pragrahītavyam?(범어)
세존이시여, 보살승[대승]에 굳게 나아가는 선남자나 선여인은 어떻게 머물러야 하고 어떻게 수행해야 하며 어떻게 그 마음을 조복받아야 합니까?)
(2) 금강경의 사구게
①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제5 여리실견분: 如理實見分).
②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而生其心)-(제10 장엄정토분: 莊嚴淨土分).
③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만약 색신으로써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써 나를 구하면, 이 사람은 사도를 행함이라. 능히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제26 법신비상분: 法身非相分).
④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일체 현상계의 모든 생멸법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으며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도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관할지니라(제32 응화비진분: 應化非眞分).
수보리의 질문에 대한 부처님의 답변
若善男子善女人이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는 當生如是心이니 我應滅度一切衆生호리라 滅度一切衆生已하야는 而無有一衆生도 實滅度者니라(구마라집 역)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아누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였다면, 응당 이와 같은 마음을 내어야 한다. ‘나는 마땅히 모든 중생을 멸도케 하리라. 그러나 모든 중생을 멸도한 후에는 한 중생도 내가 멸도케 한 이는 없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諸有發趣菩薩乘者는 應當發起如是之心이니 我當皆令一切有情이 於無餘依妙涅槃界에 而般涅槃케호리니 雖度如是一切有情이 令滅度已하야도 而無有情得滅度者라하라(현장 역)
보살승에 나아가고자 발원하는 모든 이는 응당 이와 같은 마음을 내어야 한다. ‘내가 마땅히 일체 유정으로 하여금 무여의묘열반계에 들게 하리라. 비록 이와 같이 일체 유정이 멸도하였다 하여도, 어떤 유정도 멸도한 이는 없다고 생각하리라.’
bodhisattva-yāna-samprasthitenaivaṃ cittam utpādayitavyaṃ: sarve sattvā mayā-anupadhiśeṣe nirvaṇadhātau parinirvāpayitavyāḥ. evaṃ ca sattvān parinirvāpya, na kaścit sattvaḥ parinirvāpito bhavati.(보살승에 굳게 나아가는 자는 ‘모든 중생들을 내가 무여열반계에 멸도케 하리라. 그와 같이 중생들을 멸도케 한 후에는 ’어떤 중생도 멸도하지 않았다’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