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호법법회(5/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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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5월 호법법회(5/3,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5-03 13:46 조회4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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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도량이 연산홍으로 물들고 나뭇잎들이 연초록으로 아름다움을 더하는

오늘은 5월의 시작 호법일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안 나오시던  신도님들이 아직도 계절감기에 몸을 사리시는지, 안나오시는게 습관이 되신건지 법당이 쓸쓸하기까지 합니다. 벽암 지홍스님의 법문으로 '조건없는 나눔의 공덕'인 무주상(無主相)보시에 대하여 그 공덕은 혜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는 법문을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좋은 법문 들으러 많이들 올라 오셔서 함께 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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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없는 나눔의 공덕

 

벽암 지홍스님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때를 맞추어 신선하고 청결한 것으로 보시하며, 자기 손으로 보시하고 남을 시켜 보시하지 말라. 서원을 세워 보시하되 거만하거나 방자하지 말라.

부담없이 보시하되 그 과보를 기대하지 말라. 다음에 천상에 태어나겠다는 마음으로 보시하지말라... 중생에게 회향하는 마음으로 보시할 것이지 나만을 위해 보시하지 말라. 이와 같은 마음으로 보시를 행하면 큰 공덕을 얻게 되느니라. 지혜로운 사람은 때에 따라 보시하되 아끼거나 탐내는 마음이 없어 자기가 지은 공덕을 이웃에게 돌린다. 그런 보시가 가장 훌륭하여 모든 부처님이 칭찬하시나니 살아생전 그 복을 얻고 죽어서 천상의 복을 누린다. <증일아함경>

 

 

태국의 한 이동 통신회사의 광고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어린아이가 약국에서 약을 훔치다 주인에게 걸려 혼이 나고 있었다.

왜 훔쳤냐고 물으니 아픈 엄마를 위해서라고 했다. 이를 본 수프가계 아저씨가 대신 약을 사주고 먹을거리까지 챙겨준다.

 

 

 30년의 세월이 흐른 뒤까지도 아저씨는 여전히 어려운 이들을 도우며 지내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그에게 2700만원이라는 큰 수술비가 필요했고 가족들은 병원비 마련에 힘들어하다 결국 수프가게를 팔려고 내놓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저씨의 딸은 당신의 병원비는 30년 전에 이미 지불 되었습니다라는 영수증을 건네받는다. 아저씨의 치료를 담당했던 의사가 바로 30년 전 약을 훔쳤던 그 아이였다. 아저씨의 도움으로 아픈 엄마에게 약을 사드릴 수 있었던 꼬마가 의사로 성장했고 이제 그 선행을 갚게 된 것이다.

 

이는 미국의 저명한 산부인과 의사인 하워드 켈리 박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광고는 공개 1주일 만에 조회수 700만을 돌파했다고 한다.

 

 

조건 없는 나눔에 관한 이 이야기는 나 이외의 사람들 생활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내가 베푼 만큼 되돌려 받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현대인들의 삶을 반성하고 돌아보게 한다.

 부처님께서는 내가 얼마를 도와준다는 생각도 없고, 누구에게 도와준다는 생각도 없는 무주상(無主相)보시야말로 베푸는 마음 중 가장 수승하며, 그 공덕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고 하셨다.

 

 

 타인을 위한 행동에 칭찬받고 싶다거나 과시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지 않고,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겸손한 마음에서 시작되는 베풂이 진정한 보시라는 말씀이다.

 

 

 보시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이다.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야만 상대방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대하고 친절한 말을 건네며 언제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 그것으로도 세상은 충분히 따뜻해질 수 있다. 더 나아가 마음이 빈곤한 자에게 부처님의 법을 전하여 올바른 길을 알려주고 모든 중생들의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게 서원을 세운다면 더없이 참된 보시가 될 것이다.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인간관계가 단절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나눔은 최고의 소통방법이다. 내가 베푼 선의가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 우리부터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삶을 실천하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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