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새해맞이 새벽기도 봉행(2023.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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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년(2023) 계묘년 새해맞이 새벽기도가 법당 가득 사부대중과 어제 오신 템플스테이 참가자와 함께 여법하게 봉행 되었습니다. 한 해의 시작을 부처님과 함께 하는 불자님들의 염원에 화답하듯 스님들의 염불 소리가 우렁찹니다.
종송-천수경-세알의식-축원- 반야심경-스님들께 3배-대중 상호간 1배-법문(벽암 지홍스님)-발원문 낭독후 도량요잡을 거쳐 풍물패들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해맞이를 하였습니다.
올 한해도 구름 한점 없이 붉은 해가 떠오르듯, 많은 불자님들의 앞날에 무궁무진 부처님의 가피가 쏟아 부어지길 기원합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수행하는 금강 불자 여러분 올 한해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 첫날 떠오르는 붉은 해 -
- 금강정사여! 번창하라. 금강정사 화이팅!!! -
- 새해 첫날 스님께 올리는 삼배 -
- 세알 의식 -
- 반야심경 봉독 -
- 벽암 지홍스님의 소참법문 -
-풍물패들의 길놀이로 새해를 열다 -
- 서로 상호간의 1배(새해는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일 모두 이루시길)-
- 떠오르는 해를 보며 간절한 기도 -
- 길놀이 풍물패 -
- 도량요잡 -
새해맞이 발원문
진공 최원백
새해 아침 찬란한 태양이 동쪽 하늘에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저희들은 마치 부처님을 맞이한 듯 환희로운 마음으로 합장하고 발원하옵니다.
지혜와 복덕을 함께 갖추신 부처님이시여!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시점에 저희들은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 승가에 진실한 믿음으로 귀의합니다. 삼보님은 저희들이 가는 길을 환히 밝혀주는 등불과도 같으며, 새해 아침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과도 같습니다.
저희들은 한때 부처님의 가르침을 모르고 살았고, 또 한때는 알면서도 그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음을 깊이 참회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 승가에 대한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옵고, 부처님 가르침을 충실히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저희들은 예부터 경건한 마음으로 조상들의 음덕을 기려왔습니다. 매년 한 해를 희망에 찬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는 것은 수많은 조상들의 은덕에 힘입은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새해 아침 조상들을 위해 정갈한 차와 음식을 올리고, 조상들과 관련된 인연들이 모두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저희들이 하루하루를 안락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흘린 땀의 결과임을 상기하겠습니다. 실로 내가 먹는 음식 하나, 옷 한 벌에도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담겨 있고, 내가 타고 있는 차, 내가 누워 자는 집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스며 있습니다. 나아가 모든 생명체, 아니 공기와 물, 땅, 우주 삼라만상이 모두 내 삶의 은인입니다. 이 모든 생명체, 우주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겠습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지난해에도 힘든 일이 많았고 즐거운 일도 많았습니다. 힘들었던 일에는,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 나만 뒤처진 것 같은 쫓기는 마음, 남이 잘되거나 공덕을 쌓는 것에 대한 질투심, 미워하는 마음, 집착하는 마음이 있었음을 절실하게 깨닫습니다.
새해에는 달라지겠습니다. 부처님께 한 발 더 다가가겠습니다. 자비심으로 욕망과 분노와 미움을 이기겠습니다. 불자로서의 자부심으로 열등감, 질투심, 집착하는 마음을 이기겠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저희들의 새해맞이 기도와 서원의 공덕이 지구촌의 모든 생명체와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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