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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호법법회 봉행(1/4,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1-04 13:54 조회4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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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묘년 첫 호법법회가 사부대중 다 함께 여법하게 봉행 되었습니다.

벽암 지홍스님의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삶을 살자라는 법문을 통하여 한해 사주보러 다닐 필요없이 죽을 운명을 바꾸는 건 자비롭고 지혜롭게 마음을 잘 쓰며 참회하는 삶을 살며 얼굴에 항상 미소를 띄우고 봉사(보살행)를 실천하면 저절로 운명이 바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계묘년 시작을 이리저리 물으러 다닐 필요없이 부처님전에 열심히 기도하고 보살행 닦으며 정진합시다.

한해도 힘차게 화이팅 하며 출발합시다. 금강불자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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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원하시는 스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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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시 불공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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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야심경 봉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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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암 지홍스님의 법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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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삶을 살자

 

                                                         벽암 지홍스님

 자기만이 자기의 주인이다. 어떤 주인이 따로 있을 것인가. 자기를 잘 다스릴 수 있을 때 얻기 힘든 주인을 얻으리라. -법구경-

 

 한 번쯤 인생에서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 때나 신년운세를 보기위해 사주풀이를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종종 일이 원하는 대로 잘되지 않을 때 그것이 모두 정해진 나의 운명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체념하기도 하고 그것들을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 여기기도 한다.

 

 백범일지에 보면 인생이 뜻대로 풀리지 않던 김구 선생이 자신이 거지사주를 가지고 태어났음을 알고 비관하여 더 이상 살 이유가 없다며 자살을 결심했던 일화가 나온다. 그러나 선생은 곧 생각을 바꾸어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운명을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거지 사주라는 것은 평생 내 재산을 가질 수 없고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같은 사주를 가지고 태어나 한 사람은 정말로 구걸하는 거지가 되어 사람들이 적선해 주는 돈으로 하루하루 먹고살지만, 선생은 다른 사람들이 기부해 주는 돈으로 독립운동을 했고,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며 평생을 민족의 독립을 위해 투신했다.

 

 부처님 당시에도 인간이 태어날 때 모든 운명이 결정되어 있다는 숙명론이나 세상의 모든 일이 신의 뜻에 달려 있다고 하는 신의론을 주장하는 사상가들이 있었다. 이들은 부처님과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육사외도(六師外道)라고 불렸는데, 부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부정하시며 업론을 설하셨다. 현재의 내 모습은 과거나 전생에 지은 나의 행위의 결과이며, 지금 내가 짓고 있는 행위는 내 미래의 모습이라고 하시면서 현재 내가 하는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것이다.

 

 흔히 숙명과 운명을 비교할 때, 숙명은 결과가 이미 정해져 있어서 바뀌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면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서 내가 부모가 싫다고해서 바꿀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에 반해 운명은 결과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숙명은 운명으로서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숙명 역시도 우리가 어떤 마음을 먹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부처님께서는 중아함경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만일 모든 것이 신의 뜻에 따라 결정된다고 하면 우리들이 나쁜 악행을 하는 것도 신의 뜻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해야 한다, 이것은 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의욕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노력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또 모든 것이 과거에 지은바 결정된 대로 일어난다고 하는 운명론이나 아무런 원인이 없이 우연히 일어난다고 하는 견해도 마찬가지다.”

 

 만약 인생이 태어날 때부터 결정되어 있다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태어난 쌍둥이는 똑같은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모습만 같을 뿐,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와 본인 의지에 따라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주어진 운명과 상관없이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스스로 선택하고 그 길로 끊임없이 나아가려는 노력이다. 그런 마음이 어떤 사주나 관상보다 우세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운명이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믿고 매사에 순응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노력과 지혜를 통해 업의 과정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알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업장소멸하는 정진을 해야 할 것이다. 내가 바로 나 자신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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