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호법법회(10/5, 수)
본문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완연한 가을이 오고 있음을 실감하는 오늘은 금강정사의 중심법회인 호법 법회날 입니다.
갈수록 인원이 줄어듬을 걱정하시는 주지스님의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에 대한 법문이 법회에 참석하신 대중들과 한번쯤 자기 성찰이 필요한 이야기여서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금강정사의 존재 이유가 불법을 호지하고 힘든 사회의 구석구석을 돌보는 일 이라고 강조하셨는데 호법사업이 번창하려면 호법 발원 하시는 분들이 한분 한분 늘어나기를 발원해 봅니다. -()-
10월 호법법회 벽암 지홍스님 법문듣기 유튜브 : https://youtu.be/rFhxxQXXElk

- 호법 발원자 축원 하시는 스님 -
- 반야심경 봉독 -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법문 : 벽암 지 홍 스님
사람의 목숨은 기약할 수 없고, 만물은 덧없어 오래 보존할 수 없다.
하루하루 세월이 지나가는 것처럼, 사람의 목숨도 그와 같다.
강물이 쉬지 않고 흐르는 것처럼, 사람 목숨의 빠르기도 그와 같다.
-법구비유경-
‘버킷리스트’ 라는 영화가 있다.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말한다. 영화는 자동차 정비사 카터(모건 프리먼)와 재벌 사업가 에드워드(잭 니콜슨)라는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온 70대 두 노인이 우연히 같은 병실에 입원하게 되면서부터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영화이다. 두 노인은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너무나 중요한 공통된 생각을 하게 된다.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하고 싶은 일을 다 해야겠다는 생각에 두 노인은 병원에서 탈출을 한다. 그리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함께 여행길에 오르면서 인생의 진정한 기쁨과 삶의 의미, 우정, 무엇이 행복인가. 등 많은 것을 깨닫고 나누게 된다.
흔히 우리는 삶이 오래 지속될 것이고,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을 그대로 유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죽음에 대한 생각을 심도 있게 관찰해 보지 못한다. 가끔 인생을 돌이켜보면서 삶을 점검하지 않으면 자신이 진정한 삶을 살고 있는지 모른다.
한 때 유행했던 유언장 쓰기도 이런 맥락에서 보면 현재의 나의 모습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며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내 삶은 내가 개척하고 완성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지나온 인생에 대해 후회를 하는 것은 너무 슬픈 일이다. 지나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시간은 어김없이 오늘도 쉬지 않고 흐르고 있다.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에 과감히 도전하라. 그리고 횃불처럼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혀야 하리라.
미국에서 석유사업으로 대재벌이 된 록펠러는 53세가 되던 해, 불치병과 우울증으로 앞으로 1년도 살기 힘들다고 의사에게 선고를 받았다. 돈을 버는 데 평생을 바친 록펠러에게 의사의 선고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그날 이후 록펠러는 지금까지 살아 온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았다. 그동안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록펠러는 지금까지의 전혀 다른 삶을 살기로 마음을 다짐하고 자기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여 가치 있게 쓰기로 결정한다.
그는 교육과 의학 발전을 위해 거금을 기부했고 자선단체를 적극 도왔다. 또 록펠러재단을 설립해 무려 5억 달러가 넘은 엄청난 돈을 인류의 복지를 위해 내놓았다. 그의 삶이 바뀌자 그의 운명도 기적이 일어났다. 1년을 넘기기 어렵다던 그가 그 후로 무려 44년을 더 살면서 자선사업을 했다 한다
@ 인생은 강물처럼 쉬지안고 훌러간다.
@ 지금까지 살아온 자기 인생의 성찰이 필요.
@ 앞으로 어떻게 살것이며 무엇을 할것인가. (노후 삶의 계획)
@ 나는 누구인가. 언제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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