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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둘째주 일요법회(6/12,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6-12 13:35 조회1,2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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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따스하다는 말보다 덥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6월의 아침, 둘째주 일요법회를 석두스님을 모시고 봉행하였습니다.

참석 대중들은 법문에 앞서 <보현행자의 서원 제4분 공양분>을 지극한 마음을 모아 합송합니다. 이어서,“ 버리는 삶이 되어야 한다 라는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도덕적인 삶을 사는 것에 하여 석두스님께서 법문하셨습니다.

사회에 덕산 거사님, 집전 법성 거사님, ppt 원불성 보살님, 발원문 낭독에 선지월 보살님, 온라인 방송송출에 지승 거사님, 발열체크 및 점심 공양물 나눔에 문수2구였습니다.

 

석두스님의 유튜브 동영상 법문 : https://youtu.be/kmweXaUsK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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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두스님의 법문이 있는 둘째주 일요법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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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님께 예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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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극한 마음으로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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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두스님의 법문 : 버리는 삶이 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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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원문 낭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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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법회에 65기 교육생들이 오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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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기 금요반 교육생들과 문수2구의 점심공양 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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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회가 끝나고 65기 금요반 교육생들과 스님과의 차담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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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리는 삶이 되어야 한다.
  
봉은사 포교국장 석두스님
 

  많은 불자들과 수행자들이 ‘선정과 삼매’에 대하여 오인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선정 삼매는 결코 깨달음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오히려 버리는 삶의 실천수행이 우리가 도달해야 할 수행의 종착역이어야 한다. 선정의 성취는 도움닿기이다. 정견의 성취에 도움이 되고, 8정도의 실천에 도움이 되며, 그것들을 통해 바른 앎(正智)과 바른 해탈(正解脫)이 성취될 수 있는 것이다.
  
 
 바른 앎은 우리로 하여금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하고, 허위와 망상을 버릴 수 있게 하며, 그것들을 통해 바르게 살 수 있는 내적 힘을 갖추게 한다는 것이다. 
 [버리는 삶의 경]에서  붓다께서는 제자 춘다에게 이 점을 명확하게 말씀하시고 계신다.
 
 
“춘다여, 이제 그대들은 마땅히 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폭력을 행할지라도, 우리는 이제 폭력을 행하지 않겠다’라고 (폭력을)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살생할지라도, 우리는 이제 살생하지 않겠다’라고 (살생을) 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주지 않는 것을 취할지라도, 우리는 이제 (도둑질을) 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음행을 할지라도, 우리는 이제 음행을 버리고 청정한 수행을 하겠다’라고 (음행을) 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거짓말을 할지라도, 우리는 이제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라고 (거짓말을) 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이간질할지라도, 우리는 이제 이간질을 하지 않겠다’라고 (이간질을) 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욕설할지라도 우리는 이제 욕설을 하지 않겠다’라고 (욕설을) 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잡담할지라도, 우리는 이제 잡담을 하지 않겠다’라고 (잡담을) 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탐낼지라도, 우리는 이제 탐내지 않겠다’라고 (탐심을) 버려야 한다.
..... 중략 ....
 
 
‘다른 사람들은 타성과 나태에 빠진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이제 타성과 나태에서 벗어나겠다’라고 (타성과 나태를)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의심할지라도, 이제 의심하지 않겠다’라고 (의심을) 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격분할지라도, 우리는 이제 격분하지 않겠다’라고 (성내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원한을 품을지라도, 우리는 이제 원한을 품지 않겠다’라고 (원한을) 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질투할지라도, 이제 우리는 질투하지 않겠다’라고 (질투를) 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인색할지라도, 우리는 이제 인색하지 않겠다’라고 (인색을) 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고집을 부릴지라도, 우리는 이제 고집하지 않겠다’라고 (고집을) 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불신할지라도, 우리는 이제 믿겠다’라고 (불신을) 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세속에 물들고, 완고하여 벗어나기 어렵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이제 세속에 물들지 않고 고집하지 않고 기꺼이 벗어나겠다’라고 (집착을) 버려야 한다.
 
 
춘다여, 나는 발심이 선법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몸과 말로 준수해야 할 발심의 말은 어떤 것인가?
춘다여, 이제 ‘다른 사람들은 폭력을 행할지라도, 우리는 이제 폭력을 행하지 않겠다’라고 발심해야 한다.
....중략....
 
 
춘다여, 잘못된 길이 있으면, 그와는 다른 가야 할 바른 길이 있듯이, 춘다여, 잘못된 나루가 있으면, 그와는 다른 건너야 할 바른 나루가 있듯이, 춘다여, 이와 같이 폭력적인 사람에게는 비폭력이 그가 가야 할 길이다
.... 중략....
 
 
춘다여, 불선법은 어떤 것이든 모두가 낮은 존재로 이끌고, 선법은 어떤 것이든 모두가 높은 존재로 이끌 듯이, 춘다여, 이와 같이 폭력적인 사람에게는 비폭력이 높은 존재로 이끄는 선법이다.  세속에 물들고, 완고하여, 벗어나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세속에 물들지 않고, 고집하지 않고, 기꺼이 벗어나는 것이 높은 존재로 이끄는 선법이다.
 
 
춘다여, 이와 같이 나는 버리는 삶에 대한 법문을 설했고, 발심에 대한 법문을 설했고, 가야 할 길에 대한 법문을 설했고, 높은 존재에 대한 법문을 설했고, 반열반에 대한 법문을 설했다. 춘다여, 스승이 제자를 위하여 연민을 가지고 해야 할 일을 나는 너를 위하여 연민을 가지고 한 것이다. 이 가르침들이 나무 아래이며, 텅빈 한가한 곳들이다. 춘다여,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방일하지 말고 선정을 닦아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주는 우리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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