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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5월 셋째주 일요법회 (5/15,일, 음4/15)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5-15 15:15 조회1,3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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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거기도 입재 및 5월 셋째주 일요법회를 봉행합니다. 사중스님들을 모시고 온.오프라인 사부대중들도 함께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립니다.

100일간의 하안거기도가 입재함에 따라 하안거기간 기도중에는 바라밀정근으로 일심정성으로 기도정진을 하겠다는 염원을 담아 이어갑니다. 또한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발원하며 다함께 합송하던 [보배경][보현행자의 서원]으로, 코로나 19 발원문에서 일요법회 발원문으로 오늘부터 변경되어 봉행합니다. 오늘은 보현행자의 서원중 서분으로 다함께 마음을 모은후, 안거의 유래와 의미에 대한 석두스님의 법문으로 이어집니다.

오늘 법회 사회는 환희지 보살님, 집전에 법성 거사님, ppt 여련심 보살님, 발원문 낭독에 묘법신 보살님, 보현구의 점심공양 봉사였습니다.

 

석두스님의 온라인 동영상 법문 : https://youtu.be/tkLAGVpri0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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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안거(夏安居) 결제(結制)란?


봉은사 포교국장 석두스님


안거(安居)의 유래는 인도의 기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도이다.
인도를 포함한 남아시아와 벵골만 연안 국가들은 계절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雨期)가 있다. 안거는 인도의 우기, 즉 정기적으로 몬순(Monsoon)으로 생긴 불교 교단의 제도이다. 불교의 발생지인 중부 갠지스 평야지대는 계절풍의 영향으로 1,000~2,000mm 정도의 강우량을 기록한다. 이 제도는 불교가 일어나기 전부터 인도 종교의 전통에서 행해진 것으로 [율장]은 전한다.

 

 한번은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대나무 숲 속의 다람쥐 먹이터에 계셨다.
그때는 우기 동안에도 안거가 제정되지 않을 때로서 비구들은 춥고 더운 계절과 마찬가지로 우기에도 떠돌아 다녔다. 이에 사람들은 모두 나무랐다.

 

‘어떻게 석가종족의 사문들은 우기에도 떠돌아 다닐 수 있는가? 그들은 싹이 오른 초목을 짓밟고 작물들을 상하게 하며 미물의 생물까지 죽이고 있다. 삿됨을 가르치는 외도들도 우기 동안에는 떠돌지 않고 한 장소에 머무르며 준비하지 않는가? 새들까지도 나무 깊숙이 둥지를 틀고 머무는데 석가종족의 사람들은 어린 초목과 작물, 그리고 미물의 생명까지도 해치고 있지 않은가?’
이때 몇 명의 비구들은 이러한 비난을 듣고서 세존께 아뢰었다.

그때 세존께서 친히 이와 관련하여 법을 설하시고 비구들에게 우기에는 한 곳에 머물 수 있도록 하신다. 이를 계기로 안거는 부처님에 의해 최초로 제정되었으며 현재까지 매년 시행되고 있다.

 

안거의 빠일어는 밧싸(Vassa)이고, 범어로는 바르샤(Varsa) 이다.
모두가 바르시카(Varsika)에 어원을 두고 있다. 이 어원의 뜻은 ‘비(雨)’이다. 그만큼 안거는 비와 밀접하게 관련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거의 한역은 ‘몸과 마음을 안정되게 머문다’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고 본다.

 

[선가귀감]에 미심수도(迷心修道)라 하여 마음을 알지 못하고 도를 닦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깨우치지 못한다고 한다. 일정한 곳에서 일정 시간동안 머문다는 것은 번잡스러운 일들에서 멀리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것은 몸과 마음의 안락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본래의 마음을 회복하기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다.

 

안거란 말 뒤에는 그래서 꼭 따라다니는 단어가 있다. 결제(結制)!
무엇을 맺고 단속한다는 것일까? 인간의 그릇된 업행(業行)을 멈추고 단속한다는 것이다. 마음수행의 기본은 신구의(身口意) 삼업의 단속이다.
신체를 단속함은 신체로 말미암아 발생되는 실수를 그침으로써 마음을 단속하기 위함이요,
입을 단속함은 구업(口業)으로 말미암아 실제적으로 드러나는 실수를 그침으로써 행으로 나아가는 것을 단속하기 위함이요,
뜻을 단속함은 생각으로 말미암아 발생되는 잘못된 행위를 그치게 하기 위함이다.

 

안거란 바로 이 삼업을 청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행 장치인 것이다.
동양인 최초의 옥스퍼드 철학과 교수이자, 1960년대 인도 대통령을 지낸
‘라다 크리슈나’는 석가모니를 정의하기를 ‘언행(言行)에 실수가 없었던 분’이라 한다. 너무 세속적이고 가벼운 정의라 말할 수 있지만, 이 정의의 깊은 의미는 안거결제의 의미가 ‘성숙된 인간성의 회복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적 의미에서 안거의 해석은 ‘참된 나로 되돌아가기’ 라고 할 수 있다.
결제가 있으면 해제(解制)가 있듯이, 다음은 포대화상의 ‘운수송(雲水頌)’으로 맺고자 한다’

 

一鉢千家飯(일발천가반)       발우 하나로 천가의 밥을 빌며
孤身萬里遊(고신만리유)       외로운 몸 만 리를 떠도네
靑目睹人少(청목도인소)       눈 푸른 이 알아주는 이 없으니
問路白雲頭(문로백운두)       흰 구름에게 갈 길을 물어 볼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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