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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창건31주년 기념법회 및 지장재일(3/20, 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3-20 14:55 조회1,6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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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강정사가 31살이 되는 생일날입니다.

창건 31년을 기념하는 법회를 금강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금강정사의 지난 31년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스님들을 선두로 신도회장단, 자문위원단, 명등단, 선학보살단, 원로보살, 지역외.내빈(정치계), 금강정사 유관기관순으로부처님께 꽃공양을 올리고, 31년 연혁을 슬라이드로 함께 하며 활발발한 날들을 금강정사의 지난 날들에 대해 감사드렸습니다.

벽암 지홍스님의 창건 31주년 기념 법문에 이어 박승원 광명시장님과 양기대 국회의원님의 축사에 이어 행원후원금과 유관기관 법인전입금 전달식이 진행되었구요. 오늘은 여공 자문위원님께서 오랜만에 참석하시어 창건 기념 발원문을 낭독해 주셨네요.

오늘 창건 31주년을 맞아 창건 당시 그 마음 그대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하여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에서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하며, 부처님의 자비사상과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량으로 가꾸기에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습니다.

이어서 총무 동민스님의 인례로 음력 2월 지장재일을 맞이하여 영가시식을 봉행하였습니다. 인연이 있든 없든 모든 선망조상과 일체 영가님들께 고마움과 감사함에 절을 올리고, 부처님의 법문속에서 다 떨쳐버리시고 왕생극락하시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지홍스님의 유튜브 동영상 법문 : https://youtu.be/2dZzZwVpR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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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건31주년 기념법회 및 음력 2월 지장재일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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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저 부처님께 예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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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극한 마음으로 절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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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님들을 선두로 헌화의식이 진행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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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광자 신도회장님의 인사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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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원 광명시장님의 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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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기대 국회의원님의 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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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암 지홍스님의 기념법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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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정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어 기념법문을 청해 듣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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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원 사회적 협동조합 후원금 및 소이곳간 후원쌀 전달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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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정사 유관기관 법인 전입금 전달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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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장단이 먼저 인사를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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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함과 고마움을 담아 절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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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님들의 인례로 정성을 다해 영가시식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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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념법회가 끝난후 52사 호국광명사 혜징 주지스님과 조영국 신도회장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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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창건 31주년 기념법회


벽암 지홍스님


 여러분! 감사합니다.
겨울이 지나고 만물이 생명 활동을 시작하는 봄입니다. 봄의 시작과 함께 금강정사 창건 31주년 기념행사를 하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참석하신 사부대중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2년 전부터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는 변신을 거듭하면서 최정점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지구환경 오염으로 인한 새로운 전염병인 코로나가 탄생하여 세계 인류를 위협하고 고통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3월9일 우리는 대통령 선거를 치루면서 정치권의 고질병인 당파 싸움으로 인한 사회갈등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역사적으로 지역갈등과 정치갈등에 의해 온 나라가 양분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가장 엄혹하고 배고푼 시대를 뚫고 살아오셨던 우리 부모와 선조 앞에서 부끄러운 자화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부대중 여러분!
 오늘은 저희 금강정사가 창건된 지 3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사람 나이 31살이면 팔팔하고 활기찬 청년과 새로운 세대의 사회적 책임자로서 위치한 청년이라 하겠습니다. 그동안 저희 금강정사는 30여년의 역사과정에서 활기차게 불교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우리 금강정사는 지난 경험을 토대로 전환의 시대, 미래불교의 전법 활로를 열어가야 할 상황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금강불자 여러분!
  부처님께서는 제행(諸行)이 무상(無常)하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들은 변화하고 흘러갑니다. 그와 같은 변화의 흐름을 우리는 시간(無常)이라고 합니다. 시간은 견고해 보이는 모든 것들을 무너뜨리기도 하고 일으켜 세우기도 합니다. 일체의 유위법은 무상하고, 무상한 것은 실체가 없어 인연 따라 모이고 흩어지고 맙니다. 그러나 바로 그 무상함으로 인해 새로운 창조와 성장도 있습니다.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하는 금강정사가 걸어온 31년의 성상(星霜)은 창조와 성장의 역사만은 아니였습니다.  모든 것이 변하고 흘러가는 무상의 흐름 속에서 금강정사는 광명시의 건축규제에 묶여 20년을 제자리 걸음을 해 왔습니다. 물론 그동안 원력을 결집하여 전법도량을 두 번이나 세웠고, 복지시설 운영과 사회적기업인 행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강정사는 창건이후 지금까지 31년 동안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하여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에서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사부대중 공동체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정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금강불자 여러분!
  우리는 지금 여러가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급속도로 변화해 가는 사회환경으로부터 도전받고, 코로나로부터 도전받고, 우리의 고정된 관습으로부터 도전받고, 자신의 나태로부터 도전받고 있고, 열악한 사찰환경으로부터 도전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도전을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는 유교(儒敎)처럼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변화된 미래 4차 산업사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불교의 신행혁신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방역을 통해 코로나 전염병을 극복해야 하고, 그리고 과거의 그릇된 관습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혁신해가야 합니다. 각자의 게으른 삶의 형식과 탐욕에서 벗어나 지혜롭고 자비로운 보살의 삶으로 바꾸어가야 하고, 열악한 사찰환경도 정비하고 잘 가꾸어 금강정사 중창불사를 완성하여 전환의 사회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금강정사와 금강불자들이 이룩해야 할 과제입니다. 앞으로 30대 청년 금강정사가 짊어지고 나아가야 할 과제는 명확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과제를 기필코 기도와 수행을 통해서 성취합시다.
 
  끝으로 오늘 금강정사 창건 31주년 기념법회에 참석해주신 분들과 축하의 뜻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부처님의 자비은혜가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수행에 있어 편의와 타협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잘 살펴라. 수행으로 심신과 삶을 단련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으라.』  - 아함경 -

 


불기2566년 3월20일  벽암 지홍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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