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주 일요(포살)법...

본문 바로가기


참여마당
금강정사 소식

10월 첫째주 일요(포살)법회(10/3,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10-03 16:21 조회2,918회 댓글0건

본문

10월의 첫째 일요(포살)법회를 사중스님들을 모시고 도향거사님의 인례로 봉행되었습니다.

동명스님의 집전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깨끗이하는 포살의식 진행에 이어, 벽암 지홍스님의 덕은 베풀면 더 풍족해진다주제로 영상법문을 함께 하였습니다.

법회일이나 재일, 예불에 참여하지 못하시는 불자님들께서는 유튜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금강정사]를 클릭하셔서 실시간 온라인법회에 참여하실수도 있습니다.

오늘 법회 사회는 진공 거사님, 집전 도향 거사님, ppt 자인향 보살님, 발원문낭독 공덕림 보살님, 문수1구의 점심공양 나눔봉사와 발열체크 봉사였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벽암 지홍스님의 온라인 동영상 법문 : https://youtu.be/55JKimX14Rc 

 

1.jpg

 - 벽암 지홍스님의 법문이 있는 10월 첫째주 일요법회 -

2.jpg

 - 부처님께 예경합니다 -

2-1.jpg

 - 지극한 정성으로 두손 모웁니다 -

3.jpg

 - 몸과 마음을 깨끗이하는 포살의식을 동명스님과 함께합니다 -

4.jpg

 - 불자여, 어느 때나 삼보님께 공양하며 이웃을 돕고 고난에 빠진 이를 만나면 기도하고 도울지니라.  -

5.jpg

 - 나무석가모니불 -

6.jpg

 - 법회가 진행되는동안 도량애에서는 상사화와 꽃무릇 식재 운력이 진행중입니다 -

6-1.jpg

 - 악수는 NO,  가볍게 주먹치기로 반가움 전하기 -

7.jpg

 

8.jpg

 

 

 

덕은 베풀면 더 풍족해진다

벽암 지홍스님

 

한 횃불에서 많은 사람들이 각기 횃불을 들고 와 불을 나누어 불이 밥을 짓고 어둠을 밝혀도 처음 횃불은 조금도 다름없으니 덕도 또한 이와 같다.” [사십이장경]

 

덕을 베풀어 나누어도 그 덕은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횃불과 같이 다른 횃불 뭉치에 불을 붙여가도 본래의 횃불은 작아지고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횃불을 백 개 천 개를 붙여가도 절대 작아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붙여간 횃불이 하나 더 늘어날 뿐입니다. 그래서 그 횃불이 방을 덥히고 어두움을 밝히고 밥을 짓고 그 밖에 다른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불로 쓰이는 것입니다. 하나의 횃불이지만 그것을 나누어서 그 불의 가치가 확대된다는 가르침의 말씀입니다.

 

옛말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복을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고 고통은 나누면 나눌수록 가벼워진다.” 이 이야기는 바로 이 법문이 근거가 되어 속담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여러분도 생활하면서 이러한 경험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보살펴주면 그 사람이 힘을 받고 기쁘게 살아나가는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도와준 사람은 오히려 도와주는 일을 통해서 큰 보람과 만족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성냥을 그으면 불이 켜집니다. 이 불은 법당 안을 밝힐 수도 있고 밖에서도 켤 수 있습니다. 또 오늘 켤 수도 있고 내일도 켤 수 있습니다. 어느 곳 어느 때나 누구든지 켤 수 있습니다. 성냥을 그을 줄 아는 사람은 다 켤 수 있습니다. 다만 성냥을 그을 줄 모르는 사람은 불을 켤 수가 없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덕이라고 하는 것도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덕을 행하면 덕이 나오는 것입니다. 덕을 베풀면 덕은 끝없이 나오는 것입니다. 자비심으로 선행을 하면 자비심은 고갈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흔히들 말하기를 저 사람은 사람 됨됨이가 못되어서 덕이 없고 복이 없어 보인다.”라고, 사실 덕을 쌓지 못하고 수행과 기도를 안 하는 사람들은 덕이 없어 보이죠. 그러나 사실 그 사람에게도 무량한 공덕은 갖추어져 있습니다. 다만 그 사람이 덕을 쓰는 선업을 짓지 않았기 때문에 박복하게 보이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을 통해서 자비스럽게 덕을 베풀면 그 사람도 덕스러운 상호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덕은 죄인에게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살인자에게도 덕은 갖추어져 있고, 부처님을 비방하는 사람에게도 덕은 갖추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마치 모두가 생명을 가지고 사는 것처럼 덕은 각자에게 다 갖추어져 있습니다.

 

덕이 없이 박덕하게 보이는 것은 다만 덕을 쓰지 않고 쓰는 습관을 들이지 않아 쓸 줄 몰라서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사십이장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덕은 무량하다는 것을 깨우쳐주고 계십니다. 각자가 다 불성과 덕을 갖추고 있고 그런 덕을 베풀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능력과 덕을 베풀고 살라고 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 목표입니다. 부처님의 제자라면 이 중요한 사실을 믿고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중생은 그 사실을 깨달았다 하더라도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어리석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덕을 베푸는 삶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과 삶에 대한 시각이 달라져야 합니다. 보잘것없는 자신에서 덕성을 원만히 갖춘 사람으로, 개인 이기주의적 삶에서 대승 보살의 삶으로 바뀌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자신은 보잘것없는 존재라는 고정관념의 테두리에서 벗어날 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금강정사안내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서비스 이용약관 | 오시는 길 |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