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5재,초하루기도 및 둘째주 일요법회(8/8,일 음7/1)
본문
“청정사찰 실천지침”을 준수하며 사중 스님들의 인례로 백중 5재 및 음력 7월 초하루법회, 8월 둘째주 일요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폭염경보가 내린 날씨를 등에 업고도 온오프 금강정사 불자님들은 신중기도와 백중기도를 위해 지극한 마음담아 부처님 전에 기도 올립니다.
석두스님의 법문에서는 “ 좋은 가르침 분별법”이라는 주제로 정보의 홍수속에 사는 우리네 삶에서 진정한 가르침을 찾는 방법에 대해 부처님의 견해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법문에 이어, 진행된 영가시식에 모두가 지극한 마음으로 머리숙여 절을 올립니다. 가슴 아프고 슬펐던 기억은 내려놓으시고 자손들의 지극한 정성에 감응하시어 부처님의 법문속에 인연이 있든 없든 모든 영가님들이 극락왕생 하시길 발원하였습니다.
법회 사회는 환희지 보살님, ppt에 원불성 보살님, 발원문 낭독에 진공 거사님, 발열체크 봉사에 연화수 보살님이였습니다.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여러분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길 기원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석두스님의 유튜브 동영상 법문 : https://youtu.be/yJjmwQfoqQk
- 음력 7월 초하루기도, 백중기도 5재 및 8월 둘째주 일요법회 -
- 부처님께 공양합니다 -
- 스님들의 축원 -
- 신중단 퇴공 -
- 신중축원 -
- 석두스님의 법문 : 좋은 가르침 분별법 -
- 먼저 정광자 신도회장님과 환희지 부회장님께서 절을 올립니다 -
- 대중들의 잔 올리기와 스님들의 기도 -
- 거사님들의 잔 올리기 -
- 항상 법당을 지키시는 재봉사팀의 인사로 마무리합니다 -
좋은 가르침 분별법
봉은사 포교국장 석두스님
세상에는 수많은 삶의 철학이 있고 종교와 이론이 있습니다. 우리는 간절하게 이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정한 삶의 나침판과 같은 종교와 철학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나의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전환 시킬 수 있는 진정한 가르침은 어떻게 취사 선택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이 주제를 가지고 부처님의 견해는 어떠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가르침이든 그것이 격정이 아닌 평정으로, 집착이 아닌 초탈로, 세속적 이익의 증가가 아니라 감소로, 탐욕이 아니라 소박함으로, 불만족이 아니라 지족으로, 무리 속이 아니라 홀로, 무기력함이 아니라 활력으로, 악을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선을 기뻐하는 것으로 이끌면 당신은 다음과 같이 확실히 단언할 수 있다. “이것이 규범이다. 이것이 수행법이다. 이것이 스승의 가르침이다.”
[ 율장 ]
먼저 어떤 가르침이나 누구의 가르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합니다. 우리는 내가 평소에 호감을 가진 사람의 말에는 신뢰를 보내며 의심을 거두고 믿음을 보입니다. 그래서 뒤늦게 후회할 일들을 만들고는 괴로워합니다. 누구의 가르침이기 때문이 아니라, 나의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요동치고 변덕스러운 마음을 평온으로 이끌고 있다면 그 가르침은 나에게는 좋은 가르침 입니다. 명상이 좋다는 남들의 말을 따라서 괴롭고 힘든 좌선을 하다가 다시는 참선의 ‘참’자도 듣기 싫어하는 불자를 종종 보게 됩니다. 염불이 나의 마음을 편안케 해주었다면 염불수행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야 합니다.
다음은 그 가르침의 내용이 오히려 나에게 집착심을 증장시키는 것이라면 버리라 하십니다. 도교에서는 불사의 몸을 얻기 위해서 독극물인 수은을 복용하는 도교수행자들이 있었습니다. 이 육신이 오온의 화합물이며, 무상하고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 육신에 집착심만 증장시키는 어리석은 수행을 오랫동안 했던 것입니다.
다음은 그 가르침이 세속적인 이익을 증가하도록 부축한다면 좋은 가르침이 아니라 합니다. 안락한 삶의 영위를 위해서 경제적인 활동까지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과도한 욕탐으로 인해 주어진 것이 아닌 것, 타인의 몫마저 빼앗으려는 의도를 지닌 행위들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무리 속이 아닌 홀로를 말씀하십니다. 중생들의 삶에 이익되는 가르침은 집단주의적 사고를 경계합니다. 개인의 이익은 집단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이익을 통해 집단의 이익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최대 다수의 최대의 행복’이 아닙니다. 우리는 세계의 역사를 통해서 이런 현상들을 경험했으며, 그러한 집단주의 광기의 아픈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이 땅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개개인의 행복이 최고의 가치라 하십니다. 부처님은 늘 한결같이 ‘고’의 실체를 알고 ‘고’의 극복을 통해 ‘행복’을 말씀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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