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섭스님의 6월 행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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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가섭스님의 6월 행원여행(6/20,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6-20 14:45 조회4,3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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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여름 날씨속에 금강정사 6월 셋째주 일요법회에 가섭스님의 6월 행원여행을 봉행합니다. “오직 부처님만이 선업을 일으키시다라는 주제로 백중기도를 앞두고 신통제일의 목련존자보다는 효행제일의 목련존자로서 지극함에 대하여 쉽고도 유쾌하면서 깊은 법문을 주셨습니다.

나를 있게한 그 귀중한 인연들께 올리는 가장 간절한 시간이자 내 마음을 밝히는 것이라는 백중기도에 대한 스님의 설명에 마음이 환해집니다.

오늘 법회 사회는 진공 거사님, 집전 청여 거사님, ppt 반야향 보살님, 발원문 낭독에 지일한 보살님, 보현구의 점심공양 나눔봉사와 발열체크 봉사였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가섭스님의 유튜브 동영상 법문 : https://youtu.be/8tbC4bcNB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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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섭스님의 6월의 행원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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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절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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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19 소멸을 기원하며 다함께 합송하는 보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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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직 부처님만이 선업을 일으키시다 : 가섭스님의 법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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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님의 법문에 흠뻑 빠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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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부처님만이 선업을 일으키시다

 

 

                                                                          한솔종합사회복지관장 가섭스님

 

 

  

목련은 이와같이 생각했다.
‘세존께서 예전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부모님께서는 자식을 위해 하기 어려운 일을 하시고, 젖을 먹여 길러주시며, 갖가지 세상의 일들을 가르쳐서 알게 하신다. 가령 어떤 사람이 한쪽 어깨에는 아버지를 올리고, 한쪽 어깨에는 어머니를 올려놓고 백 년을 지낸다 하더라도 부모님의 은혜를 갚을 수가 없다. 또 대지의 온갖 보배와 장신구로 부모님을 봉양하더라도 부모님의 은혜를 갚을 수 없으며, 부모님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것이 못 된다.
 만일 부모님께서 삼보를 믿지 않으시면 삼보를 믿게 해드려야 은혜를 갚는 것이다. 부모님께서 계행을 지키지 않는다면 계를 지킬 수 있도록 해드리고, 부모님께서 인색하고 남에게 보시를 하지 않거든 기꺼이 보시할 수 있게 해드리며, 부모님께서 지혜가 없거든 지혜를 갖추도록 해드리는 것이 은혜를 갚는 것이라 하셨다.

 

 

목련은 또 이렇게 생각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내가 지금까지 하나도 한 것이 없구나.’
 그리고는 바로 삼매에 들어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어느 곳에 태어났는지 살펴보았다. 목련은 천안으로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마리지(摩利支) 세계에 태어나신 것을 보고 이렇게 생각했다.
‘누가 그곳에 가서 법으로 교화할 수 있을까? 이것은 그 누구도 할 수 없고 오직 부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부처님 계신 곳으로 가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부모님께서는 자식에게 하기 어려운 일을 해주십니다. 돌아가신 저희 어머니께서는 지금 마리지 세계에 태어나셨는데 그 세계에 가서 어머니를 교화할 수 있는 자가 없습니다. 부디 세존께서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부처님께서 목련에게 말씀하셨다.
“누구의 신통력으로 그 세계에 갈 생각입니까?”
“저의 신통력으로 부처님과 함께 그 세계에 갈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목련은 부처님과 함께 한 발을 옮기는 것이 하나의 세계와 하나의 수미산을 건너는 신통력으로 7일이 걸려서 마리지 세계에 도착했다. 목련의 어머니는 목련이 먼 곳으로부터 오는 것을 보았다.
“오래도록 너를 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올 수 있었느냐?”
마리지 세계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이 여인은 나이가 어린데 어째서 자식은 늙었을까?”
목련이 그들에게 말했다.
“이분은 저를 낳고 길러주셨습니다. 이분은 저의 어머니십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목련의 어머니가 원하는 것과 번뇌의 종류와 그 성질을 아시고, 그녀를 깨닫게 하기 위해 사성제의 이치를 설하였다.
그녀는 설법을 듣고 수다원과를 얻어 금강의 지혜로써 20가지의 자아가 있다는 견해를 꺾어 없앴다. 자아가 있다는 견해를 부수고 진리를 보아 모든 사견을 깨뜨렸다. 그리고 세 가지 인연에 대해 말씀하셨다.
“세존께서 저를 유익하게 하셨습니다. 이 이익은 부모나 국왕이나 천신의 권속들과 사문·바라문들은 할 수 없으며, 이것은 오직 부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피의 바다를 마르게 하시고, 뼈의 산을 깨뜨리며, 나쁜 곳의 문을 닫고, 열반의 길을 열어 보이며, 천상과 인간에 태어나는 선업을 일으킵니다.”
그러고는 곧 게송을 읊었다.
 

 

세존의 위신력으로
나쁜 곳으로 행하는 길을 막았네.
악도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니
열반에 이르는 문을 열어 보이셨네.


세존께서는 모든 허물을 제거하셨으니
지혜의 눈을 생기게 하시고
청정한 근원을 도달하게 하시며
고해의 언덕을 뛰어넘게 하셨네.


세존께서는 천상과 인간의 스승이시라
생로병사의 괴로움을 잘 제거하셨네.
수없이 많은 세상이 지나도 만나 뵙기 어려운데
이제 만나 뵙고 수다원이 되었네.

 

 

이렇게 게송을 읊고 나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제 불·법·승 삼보에 귀의해 우바이가 되겠습니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귀의하겠습니다. 이제 부처님과 목련존자에게 공양을 올리고자 합니다.”
그때 세존께서는 잠자코 청을 받아들이셨다. 목련의 어머니는 부처님께 음식을 받들어 올렸다.      

 

 

   [불교성전제4장 2절 불자의 삶,
-목련 존자가 환생한 어머니를 삼보에 귀의시키다 p.564~p.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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