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재일기념법회(3/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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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출가재일기념법회(3/2,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3-03 07:09 조회3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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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일), 3월 첫째 주 일요포살법회 및 출가재일기념법회가 봉행되었다. 이날 법회는 승보공양의식, 포살의식, 벽암지홍스님의 법문, 합창단 음성공양, 그리고 출가재일 발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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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승보공양의식이 엄숙하게 거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동참자들은 불교의 전통을 존중하며 승보에 대한 깊은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포살의식은 법회의 핵심 의식 중 하나로, 신도들의 마음을 정화하고 깨달음을 추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후 벽암 지홍큰스님의 인례로 포살의식이 진행되었고 스님은 법문을 통해 출가의 의미와 불교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도들에게 깊은 인상과 깨달음의 말씀을 이어주셨습니다.

 

법회는 또한 합창단의 음성공양으로  이어져 참석한 대중들은 그 고요하고 정갈한 음악 속에서 불교의 진리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네요.

 

마지막으로, 출가재일을 기념하는 발원문 낭독이 이어졌는데요. 발원문은 출가와 수행의 뜻을 되새기며, 모든 참석자들이 올바른 마음으로 불교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번 법회는 불교의 전통과 정신을 되새기며, 신도들에게 마음의 평화와 깨달음을 안겨주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는 후문... 마하반야바라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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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 삼학

 

벽암 지홍스님

 

초기불교수행은 점진적인(점수(漸修) 단계를 표방한다.기초공사 없이 3층 집을 짓지 못하고, 마라톤 선수가 단 한 발자국으로 마지막 지점에 골인하지 못하듯이, 마음공부를 하는 수행자의 길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즉 한 생각이 바뀐다고 깨달음을 얻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마음이 정화되고 향상돼 지혜의 정점에서 깨달음의 완성에 이른다는 것이다. 붓다는 그런 점진적인 수행과정을 계··혜 삼학으로 제시했다.

 

삼학(三學)이라는 말의 의미는 마음을 계··혜 삼단계를 거쳐 지속적으로 수련하고 훈련한다(Training)는 의미이다.그러니까 완전한 해탈과 열반, 깨달음이라는 최종의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수행자가 계속 익히며 닦아야 할 단계적 실천수행이 바로 계..혜 삼학이다.

 

삼학의 첫 번째는, (, Sīla). 계는 나 자신과 뭇 중생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자발적인 절제력의 훈련이며 자비행이다. 해로운 일은 삼가고 유익한 일은 행하는 자기관리와 수련을 통해서 신삼업을 청정하게 하고 바른 공덕의 삶을 사는 것이 계의 정신이다.계는 청정심과 자비심에 의해서 실현된다.

 

청정도론에서는 사람과 동물, 그리고 모든 식물들이 땅을 의지해 살아가듯, 수행자는 계의 땅을 의지해 살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면서 계의 감로수만이 중생들의 번뇌의 때를 씻을 수 있고, 중생들의 열병을 잠재우며, 계는 천상에 오르는 사다리요, 열반에 들어가는 문이라고 했다. (청정성 확립, 고통소멸, 삼매의 기초 / 계는 등불, 계는 보배 거울, 계는 공덕의 마니주)

 

두 번째는, (,samadha)이다. 수행자는 번뇌의 망상들을 가라앉히고 마음집중을 통해 본격적인 명상수행을 해야 한다. 이것을 정(, Samādhi)이라고 하는데, 정은 마음이 고도로 집중된 삼매나 선정을 의미한다.

이런 삼매나 선정을 얻으려면 어떤 한 대상에 마음을 집중해 나가는 사마타 수행을 해야 한다. 수행자는 사마타 수행을 통해 마음이 고요해지고 청정해지며 희열과 행복감이 있는 선정을 차례대로 성취한다. 그래서 사마타 수행은 지혜를 닦아가는 중간 단계의 중요한 과정이다.

 

세 번째는, (,Paññā 간화선에서 화두의 단계)이다. 사마타 수행으로 얻어진 삼매와 선정을 기반으로 몸과 마음을 관찰하는 위빠사나 수행을 해야 한다. 위빠사나 수행이란 몸()과 느낌(), 마음()과 법()을 관찰하는 사념처 수행으로 지혜()를 성취하는 방법이다.

 

끊임없이 생멸 변화하는 몸과 마음의 현상들을 관찰하여 그 현상들에서 무상··무아라는 본성을 통찰하는 것이 지혜이다. 수행자는 지혜가 성숙되어 일어나는 지점에서 열반을 체험한다. 열반 증득을 통해 번뇌의 족쇄들이 뿌리 뽑히고 괴로움으로부터 해탈하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사성제와 연기법을 깨닫게 된다고 하는 것이 초기불교에서 제시한 수행의 체계이다.

 

<대반열반경>에서 부처님은 계..혜 삼학을 일곱 번에 걸쳐 말씀하신다. 열반경은 부처님이 열반에 들기 전 몇 개월의 여정을 기록한 경전이다. 여기서 계..혜 삼학을 수차례 반복하여 말씀하셨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수행법이라는 의미이다.

 

경전은 이러한 것이 계이다. 이러한 것이 삼매, 선정이다. 이러한 것이 통찰 지혜이다. 계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삼매는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삼매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통찰 지혜는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통찰 지혜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마음은 바르게 번뇌들로부터 해탈한다. 그 번뇌들은 바로 이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와 존재에 기인한 번뇌와 무명에 기인한 번뇌이다라고 했다. 즉 계..혜 삼학이 차례로 성숙되는 수행과정을 통해서 수행자는 모든 종류의 번뇌들로부터 완전한 해탈을 얻는다는 것이다.

 

근대 미얀마의 스승인 레디 사야도새들은 첫째, 알의 형태로 어미 새로부터 나온다. 둘째는, 알의 껍질을 깨고 세상으로 나온다. 셋째는, 날개가 충분히 자랐을 때 새들은 둥지로부터 벗어난다. 그래서 가고 싶은 곳으로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생명활동을 한다.” 했다. 수행자도 이와 비슷하다고 했다. 그렇다. 붓다가 제시한 계..혜 삼학은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수행의 단계이자 방법이다.

불기25693월 포살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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