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3월 초하루신중기도(4/17,금)
본문
음력3월 초하루 신중기도가 4월17일(금,음3/1) 스님들의 인례로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초하루기도를 통해 한달을 점검하고 새달을 준비하는 날 ^^
함께해 주신 모든분들께 찬탄의 박수를 올립니다~~~~
오늘 벽암 지홍스님의 법문 동영상 보기
금강정사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CzVCXN3YZRE
사회는 여래향보살님께서, ppt봉사는 무구행보살님께서, 그리고 차량봉사는 도안부회장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점심공양은 철산구 식구들이 함께해 주셨네요.
그리고 법회일 움직이는 가피에서는 웃음꽃이 만발하며 법회후 부처님오신날을 준비하며
연꽃등도 함께 만들어봅니다....
법회의 원만봉행을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와 찬탄의 박수를 올립니다...~~~~








신중신앙의 의미와 공덕
벽암 지홍스님
초하루, 지극한 마음으로 여는 새로운 달
만물이 생동하는 희망찬 봄날, 3월 초하루를 맞아 부처님 전과 여러 옹호성중님 전에 지극한 마음으로 공양을 올리는 이 법석은 참으로 수승한 인연입니다. 예부터 한국불교는 매월 초하루가 되면 신중님(神衆)께 한 달의 안녕을 빌고 소구소망을 발원하는 '신중축원'의 전통을 이어왔습니다. 이는 복을 구하는 기복(祈福)을 넘어, 우리 삶의 현장을 정토로 일구겠다는 서원이 담긴 소중한 수행의 과정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3월 한 달을 시작하며 우리가 마음에 새겨야 할 신중신앙의 진정한 의미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신중신앙, 밖으로부터의 수호와 안으로부터의 성찰
첫째, 신중님은 정법(正法)을 수호하는 든든한 가피의 상징입니다. 우리가 신중단(神衆壇)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이유는 그분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외호(外護)하는 신령스러운 무리이기 때문입니다. 화엄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화엄 성중님들은 본래 각기 다른 역할과 능력을 갖춘 존재들이지만, 부처님 법에 귀의한 후에는 수행자를 보호하고 도량을 청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자처하셨습니다. 우리가 초하루에 신중님께 공양을 올리는 것은, 세속의 거친 파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수행 정진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손길로 우리를 지켜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둘째, 신중신앙은 내면의 번뇌를 조복(調伏)받는 과정입니다. 흔히 신중님들을 무서운 형상을 한 외적인 존재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교리적으로 보면 신중님은 우리 마음속에 일어나는 온갖 탐진치(貪瞋痴) 삼독의 불길을 끄고, 올바른 마음(正道)을 지키려는 의지의 화신입니다. 신중님의 위엄 있는 모습은 외부의 마구니를 물리치는 것 뿐만니라, 내 안에서 일어나는 나태함과 어리석음을 경책하고 지켜보는 거울과 같습니다.
따라서 신중기도를 올릴 때는 "나를 도와달라"는 간청에 머물지 않고, "신중님처럼 나 또한 이 세상의 정의와 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는 대승적 발심이 뒤따라야 합니다.
셋째, 봄의 생명력처럼 자비와 조화의 삶을 서원해야 합니다. 봄은 대지에 싹이 트고 생명이 기지개를 켜는 달입니다. 신중신앙의 핵심 중 하나인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정신은 자연의 이치와도 닮았습니다. 신중님들이 중생의 소망에 귀를 기울이듯, 우리 또한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공동체의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화목의 수호자가 되고, 사회에서는 갈등을 중재하는 선신(善神)의 역할을 자행할 때, 신중님의 가피는 더욱 크고 분명하게 우리 삶에 나타날 것입니다.
실천하는 신행, 가피로 충만한 한 달
사부대중 여러분, 기도는 간절함과 실천이 만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초하루 법회에 참석하여 신중님께 올린 그 지극한 마음을 오늘 하루에만 가두지 마십시오. 이번 봄 동안 매일 아침 "오늘 하루도 정법 안에서 부끄럽지 않게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하며, 내 주변의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살아있는 신중'이 되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신중님을 믿고 의지하듯, 신중님 또한 정진하는 우리를 믿고 옹호하십니다. 지극한 정성으로 올리는 향 한 자루, 공양물 한 그릇에 담긴 서원이 법계를 감동시켜 여러분의 가정에 평화가 깃들고, 하시는 모든 불사가 원만히 성취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이 법석에 모인 공덕으로 여러분의 앞길에 장애는 물러가고, 지혜와 복덕이 구름처럼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나무 화엄회상 욕계제천 중계신장 타방신장 법계성중.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