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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포살법회 및 지장재일(4/5,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4-05 16:30 조회2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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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째주 일요포살법회가 4월5일(일) 음력2월 지장재일기도와 함께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금강정사에서는 매월 첫째주 일요법회일, 포살의식을 통해  한달을 참회하고 새달을 새롭게 출발합니다. 

큰스님의 합송인례로 봉행되는 포살의식.. 스님들께서는 호궤합장으로 함께 합니다.

 

"불자여,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며 결코 산 목숨을 죽이지 말지니, 자비심으로 중생을 사랑하라.

 이것이 선남선녀의 계이니, 신명이 다하도록 지킬지니라. (나무 석가모니불)" - 바라제목차 中

  

포살의식후 벽암 지홍스님의 법문. 오늘 주제는 "마음의 밭을 잘 가꾸어야 삶이 평화롭다" 입니다.

큰스님의 법문영상은 금강정사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TUSCQ8m3bgU

 

법문이후 선망조상 영가분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며 지극정성 재공양을 올립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한날에는 1배의 예로써 천도의식을 봉행합니다. 

 

오늘은 네명의 구법회 명등 임원을 부촉하는 뜻깊은 날이기도 했네요..봉사 헌신의 마음을 내어주신 

명등이하 총9명의 임원분들께 힘찬 찬탄의 박수를 올립니다.

73기 기본교육생들도 일요법회에 함께하며 법회의식을 몸소 배우고 익혀봅니다.

또한 바라밀 합창단의 "시절인연" 음성공양은 대웅전을 장엄하고 

법회전 따뜻한 차한잔 공양올리는 다도반 

식구들의 차나눔 부스도 신도님들로 부쩍 부쩍한날. ^^

 

공양이후 진행된 4차 명등회의는 부처님오신날을 준비하며 체험관 불사현장도 둘러보며

원만회향을 기원합니다. 꽃밭은 가꾸는 신도님들도 도량주변을 하하호호 웃음소리로 장엄합니다. 

 

이외에도 법회의 원만회향을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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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밭을 잘 가꾸어야 삶이 평화롭다.


                             벽암 지홍스님


  우리는 누구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는 갈등과 번뇌, 불안과 고통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괴로움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깊이 살펴보면, 그 근본은 밖의 환경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마음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되며, 마음이 곧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근본이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농터와도 같습니다. 농부는 봄이 되면 밭을 갈고 밑거름을 주며 정성껏 씨앗을 뿌립니다. 그러나 씨앗을 뿌린다고 해서 저절로 좋은 결실이 맺히는 것은 아닙니다. 농작물이 자라는 동안 잡초도 함께 자라기 때문에, 농부는 무더운 여름 내내 잡초를 뽑고 병충해를 막으며 끊임없이 밭을 돌봅니다. 또한 밭의 기운이 약해지면 웃거름을 주어 토질을 더욱 기름지게 합니다. 이렇게 정성을 들여 가꾼 밭에서 자란 곡식은 병충해를 이겨낼 힘을 지니고, 풍성하고 건강한 결실을 맺게 됩니다. 반대로 토질이 부실하고 가꾸지 않은 밭에서는 작물이 병들기 쉽고, 결실 또한 빈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농사는 단순히 씨앗을 뿌리는 일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씨앗을 뿌리기 이전에 밭을 잘 갈고, 거름을 주어 기름진 땅을 만드는 일이 더욱 중요합니다. 잘 다듬어진 기름진 땅이 있어야 농작물이 건강하게 자라고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농부는 사계절 내내 땀과 정성을 들이며 밭을 가꾸고, 그 결과로 가을의 풍성한 결실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때의 농부의 마음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깊은 만족과 기쁨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마음이라는 밭에 어떤 씨앗을 심고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달라집니다. 만약 우리가 마음의 밭을 돌보지 않고 방치한다면,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이라는 번뇌의 잡초가 저절로 자라나게 됩니다.


남과 비교하며 생기는 열등감과 교만, 타인을 향한 미움과 원망,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욕심은 우리의 마음을 거칠게 만들고 결국 삶을 괴로움으로 이끌게 됩니다.


  밭을 가꾸지 않으면 잡초가 무성해지듯이, 마음도 돌보지 않으면 번뇌가 점점 자라납니다. 우리는 마음이 괴로울 때 그 원인을 밖에서 찾으려 하지만, 사실은 우리의 마음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데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를 한 번 내면 그 화의 씨앗이 남아 또 다른 분노를 일으키고, 욕심을 한 번 내면 더 큰 욕심으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마음속의 부정적인 씨앗이 반복될수록 평화는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의 밭에 좋은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자비와 연민, 감사와 이해, 배려와 용서의 마음을 의식적으로 키워 나가야 합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일어날 때는 그 또한 나와 같은 중생임을 헤아려 보고, 불평과 원망이 생길 때는 주어진 인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꾸어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작은 실천이 쌓이면 마음은 점차 부드러워지고 맑아지며, 삶 또한 평화로운 방향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수행은 결국 마음을 가꾸는 일입니다. 염불은 흐트러진 마음을 맑게 하는 일이요, 참선은 번뇌의 잡초를 뽑아내는 일이며, 보시는 선한 씨앗을 심는 행위입니다. 이러한 수행을 꾸준히 이어갈 때 우리의 마음은 점점 깊어지고 안정되어 외부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화를 이루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평화와 행복이 외부 조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마음이 어지러우면 괴로움은 사라지지 않으며, 반대로 마음이 맑고 고요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평화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지금 나는 내 마음의 밭에 어떤 씨앗을 심고 있는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매 순간 심는 마음의 씨앗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늘부터라도 한 생각, 한마디 말, 하나의 행동을 바르게 가꾸어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하면 우리의 마음속에는 반드시 평화의 꽃이 피어나고, 그 향기는 우리의 삶 전체를 따뜻하게 밝혀 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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