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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백중기도 회향 및 호법법회 (9/2,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02 22:05 조회2,4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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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빗방울도 조상님들을 생각하는 정성은 이기지 못하나 봅니다. 그동안 감사하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모셔온 백중기도 6재를 지나 백중기도 회향을 위하여 지극한 마음을 담아 영가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회향 의식을 봉행하였습니다.

주지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들과 함께한 불자님들과 여법하게 봉행한 회향법회는 대령 · 관욕 의식에 이어 상단불공~반야심경, 주지스님의 법문, 영가시식, 봉송·소전, 사홍서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인해 도량 요잡대신 법당안에서 약식 봉송의식을 진행한 후 간이 소전의식으로 백중49일 기도를 회향하였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백중기도 기간동안 기도해 주신 스님들과 함께 정성을 다해 기도에 참여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와 찬탄의 박수를 올립니다. 그리고 오늘 후텁지근하고 비오는 날씨속에서도 곳곳에서 봉사해주신 신도님들과 참석해주신

모든 대중들께도 찬탄의 박수 올립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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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잔을 올리는 주지 벽암 지홍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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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중 회향법회 시작전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당부하시는 총무 동민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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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령 * 관욕 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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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한 마음으로 조상님들을 위해  두 손을 모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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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회장단의 인사 올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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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욕의식후 위패를 모시고 나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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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불공 :  예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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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 벽암 지홍스님의 법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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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음시식: 주지스님께서 먼저 절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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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님들의 잔 올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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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 봉사팀이 절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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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감사함과 고마움을 담아 머리숙여 3배를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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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식 봉송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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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천관계로 인한 약식 요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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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이 소전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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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의 태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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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가천도의 의미

주지 벽암 지홍스님

사람이 죽으면 생전에 지은 업(業)에 따라 육도(六道)를 윤회하거나 극락세계에 태어납니다. 그러나 이승에 대한 집착과 애착이 많은 영가는 갈 곳을 가지 못하고 중음신이 되어 허공을 떠돌기도 합니다. 돌아가신 영가들은 살아서 지은 업에 따라 내세에 태어날 세계를 결정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좋든 싫든 간에 선조들이 쌓아 놓은 역사적인 토대 위에서 현재의 우리의 삶이 영위될 수밖에 없듯이, 돌아가신 영가들이 지은 업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현재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해마다 백중(우란분절)이 되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성찰과 조상님께 예를 드리는 자세로 고통받고 있는 인연있는 영가들의 악업(惡業)의 소멸을 위한 천도기도를 올립니다.

[지장보살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악을 익히는 중생은 터럭 끝만 한 것으로도 한량없는 죄에 이르게 됩니다. 이 모든 중생은 이와 같은 악한 버릇이 있으므로 목숨이 마칠 때에 남녀 권속이 마땅히 복을 베풀어 앞길을 도와주기도 하며, 깃발과 일산을 걸기도 하며, 등불을 밝히고 기도하며, 경전을 읽기도 하고, 부처님과 모든 성상에 공양하기도 하며, 부처님과 보살 벽지불의 이름을 불러주되 한 이름이라도 임종하는 자의 귀에 들어가게 하거나, 본식(本識)에서 듣도록 하면 이 모든 중생이 지은 악업으로는 반드시 나쁜 곳에 떨어질 것이지만, 그 권속들이 임종하는 사람을 위해 성스러운 인연을 닦았으므로 이 같은 모든 죄가 다 소멸될 것입니다.
만약 죽은 후에 7․7일(49일)안에 다시 여러 가지 좋은 공덕을 닦아주면 능히 그 영가로 하여금 영원히 악도에서 떠나게 하며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 수승하고 묘한 즐거움을 받게 하며 현재의 권속들도 이익이 한량없도록 할 것입니다.] 
                                                                                       -지장경 이익존망품-

경(經)에 의하면 터럭 끝만 한 악업으로도 한량없는 죄에 이르게 되므로 살아 있는 후손들이 선망 조상영가를 위해 효성스런 마음으로 천도를 하면 모든 죄가 다 소멸된다고 했습니다. 탐욕과 분노, 그리고 어리석음에 휩싸여 정신없이 살다가 마음 닦을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악업만 짖고 죽음을 맞이한 영가들의 죄업소멸은 인연을 맺고 살았던 후손들의 몫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경(經)에 의하면 살아있는 우리가 악업을 짓고 살면 자신의 내세는 물론 인연 있는 영가의 죄업은 더욱더 무거워지고 악도에서 벗어날 길은 멀어진다고 했습니다. 선망 조상들이 쌓은 업(業)이 살아있는 후손들의 삶에 영향을 주듯이 선(善)하든 악(惡)하든 간에 우리들의 현재의 행위도 현생에 함께 사는 모든 사람들과 미래의 후손과 돌아가신 영가에게 영향을 준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살아있는 사람들이 구체적인 생활 속에서 선행(善行)함으로써도 영가와 후세들에게 큰 공덕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살아서 집착이 많았던 사람은 죽어서도 그 집착에서 헤어나지 못해 갈 길을 가지 못합니다. 살아있을 때 원한과 집착을 해소하지 못하고 죽은 영혼은 가슴에 맺힌 원한만 갖게 된다고 합니다. 돌아가신 영가들의 풀지 못한 원한은 후세 우리들의 삶에 여러 가지 행태의 장애로 나타납니다. 때문에 선조들이 지어놓은 모든 업들은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에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미칩니다. 자신의 육체 어느 한 부분이 허약하다든지 또는 중병(重病)에 걸릴 확율이 높다고 하는 것도 조상님들로부터 이어받은 유전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요인들도 우리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아 후손들에게 영향을 주면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나 개인의 삶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므로 함부로 살면 안 됩니다. 부모로부터 이어받은 업을 짊어지고 살고 있으며 우리 후손들에게 넘겨주어야 할 삶입니다. 그러므로 악업을 끊어내기 위하여 우리의 삶을 올바르고 청정하게 살아 건강하고 깨끗한 역사와 정신(DNA)을 후손에게 물러주어야 합니다. 이처럼 나는 조상과 관계, 후손과의 관계 속에서 삶을 대물림해 주어야 할 역할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때문에 나의 삶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역할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악업은 끊어내고 선업을 쌓아 후대에게 물러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노력이 천도기도와 수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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