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호법법회(7/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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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사 소식

7월 호법법회(7/1,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7-01 15:52 조회2,1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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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행복한 날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일년의 절반이 지나고, 다음 절반의 첫 날이네요. 하반기 첫 호법법회가 있는 특별한 7월 첫째주 수요일입니다.

“청정사찰 실천지침”과 “생활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주지 벽암 지홍스님을 모시고 호법법회가 대웅전에서 봉행되었습니다. 주지스님께서는 [보현행원품 제1예경분] “확신에 찬 믿음을 바탕으로 몸과 말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것이 곧 기도이고 수행이고 정진이다”고 법문하셨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법을 보호하고 생활속에 실현한다”는 호법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며, 오늘 법회를 마칩니다. 오늘의 사회는 무애심 보살님, 점심 대중공양 봉사는 보리수구였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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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호법법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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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경합니다,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예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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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암 지홍스님의 법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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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중과 찬탄" 이 바탕인 관계는 모든 갈등을 해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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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자리에 참여하신 분들과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까지 모두의 안녕을 위해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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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법 동참자들의 아름다운 이름들이 스크린으로 올라갑니다 -

[복사본] 봉사자.jpg

보현행원품 제1예경분(禮敬分)

 
금강정사 주지 벽암 지홍스님


보현보살이 선재동자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모든 부처님께 예배하고 공경한다는 것은 진법계 허공계 시방삼세 일체불찰 극미진수(한량없는) 모든 부처님을 내가 보현행원의 원력으로 눈앞에 대하듯 깊은 믿음을 내어서 청정한 몸과 말과 뜻을 다하여 항상 예배하고 공경하되, 낱낱 부처님 계신 곳마다 불가설 불가설 불찰 극미진수(한량없는) 몸을 나투고, 낱낱 몸으로 불가설 불가설 불찰 극미진수(한량없는) 부처님께 두루 예배하고 공경하는 것이니, 허공계가 다하면 나의 예배하고 공경함도 다하려니와 허공계가 다할 수 없으므로 나의 예배하고 공경함도 다함이 없느니라.

이와 같이 하여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면 나의 예배하고 공경함도 다하려니와, 중생계 내지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예배하고 공경함도 다함이 없어 생각생각 상속하여 끊임이 없되,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일에 지치거나 싫어하는 생각이 없느니라.”

이제부터 보현보살의 열 가지 행원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설명된다. 예경분(禮敬分)은 ‘모든 부처님께 예배하고 공경하라’는 말씀이다. 첫 구절에는 예경의 대상과 예경하는 자세에 대한 말씀이 나오는데 여기서 ‘눈앞에 대하듯 깊은 믿음을 내어서’라고 한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불교에서 번뇌를 누르고 깨달음으로 이끄는 근원으로 오근(五根: 신근, 정진근, 염근, 정근, 혜근)을 말한다. 그 중 신근(信根)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진심으로 의지하고 따르겠다는 믿음의 뿌리이다. 믿음의 근본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는 공덕이 없다.

또 부처님의 세계가 아무리 넓고, 아주 작아 눈에 보이지 않는 티끌처럼 많은 부처님이 계신다 하더라도 진실하고 청정한 마음으로 예경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확신에 찬 믿음을 바탕으로 몸과 말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것이 곧 기도이고 수행이고 정진이다.

예경의 가르침은 부처님을 공경하는 것이지만,‘극미진수의 부처님’이 오직 불보살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 공경이라 함은 모든 인간에게서 부처님을 발견하고 그 가치와 존엄성을 존중하는 것이다. 원래 중생은 중생이 아니다. 사람마다 부처님 성품을 온전히 갖추고 있다. 우리가 차별의 눈으로써 상대방을 대하고 스스로의 잣대로 그를 평가하기 때문에 중생으로 보일 뿐이다.

행원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마땅히 모든 중생을 부처님 대하듯 공경하고 예경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 있는 극미진수의 모든 이들을 공경해야 한다. 공경과 존중은 세상의 갈등을 해소해 준다. 갈등이 해소돼야 평화와 행복이 찾아든다.

법화경에 등장하는 상불경보살은 어떤 사람이든 만나는 사람마다 ‘나는 그대들을 깊이 공경하나니, 그대들은 모두가 마땅히 성불할 사람이다’라고 예배하며 찬탄하였다.
자기를 모욕한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상불경보살에게 화를 내고 욕해도 예경하는 것을 쉬지 않았다. 법화경은 이 상불경보살이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신(前身)임을 밝히고 있다.

우리는 상대방을 대할 때 누가 더 잘났는지 비교하고 상(相)을 낸다. 상을 내는 순간 예경은 멀어져 버린다. 모든 중생에게 갖추어져 있는 거룩한 불성을 보는 것이 예경을 수행하는 자의 안목이며,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공경하는 것이 보현보살이 설하신 예경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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