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6월 초하루기도(7/25,금)
본문
윤6월 초하루신중기도가 7월25일(금) 스님들의 인례로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백중기도 기간 관계로 오늘은 상단불공의식시 지장정근을 합송합니다.
이후 신중단을 향해선 화엄성중을 염송합니다.
나무 금강회상 정법옹호
화엄성중. 화엄성중. 화엄성중......화엄성중
화엄성중 지혜안목 밝게비추사
모든세계 여러일을 일념에알아
중생들을 자식처럼 어여삐보니
저희들이 공경하여 예배합니다.
기도의식후 초하루법문 불광사 총무 동민스님의 법문으로 이어집니다.
오늘 동민스님의 법문영상은 금강정사 유튜브 채널에서 함께하실수 있습니다.
오늘 사회는 정견행보살님께서, ppt봉사는 원불성보살님께서...
그리고 차량운행봉사는 청여거사님께서, 점심공양은 소하구 식구들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점심공양시 유룩스 기업에서 후원해 주신 "꿀마카롱"을 함께 나눕니다..
법회의 원만봉행을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분들께서 감사와 찬탄의 박수를 올립니다. . ^^
"한 번뿐인 인생, 잘 놀다 가자.
– 사랑과 용서로 짠 삶의 그물"
불광사 총무 동민스님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렇게 살아서, 함께 이 자리에서 숨 쉬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우리의 심장은 하루 10만 번 이상 뛰고, 숨은 2만 번 이상 쉬며,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살아있습니다. 그 자체로 감사할 일이죠. 인생은 한번뿐이니, 향기롭게 살아야 합니다.
물을 마시는 이유는 맛이 없기 때문입니다. 향이 강한 물은 금방 질리지만 무미,무취의 물은 평생 마실 수 있죠.
인생도 그렇습니다. 단 한 번뿐이기에 매 순간을 ‘맛깔스럽고 향기롭게’살아야 합니다.
내 인생은 비극이 아닌 시극(詩劇)입니다. 우리는 영화 속 남의 비극을 보며 재미를 느낍니다. 그러나 내 인생은 아름다운 시처럼, 따뜻한 연극처럼 살아야 합니다.
기쁨을 만들기 위해 애쓰기보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결혼은 덕을 주는 삶입니다.
많은 이들이 ‘덕 보려고 결혼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살아보니, 자꾸 내가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들죠.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서로 주고받고 있는 것인데, 자꾸 ‘나만 주고 있다’는 생각이 문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사랑해서 결혼하지만, 살아가는 건 정으로 산다." 이 말의 깊은 뜻을 되새겨 보아야 합니다.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사람의 피부는 28일, 피는 120일, 손톱은 180일, 뼈는 200일에 한번씩 새로워집니다. 우리 몸은 늘 바뀌고 있지만, 생각과 마음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갈등이 생깁니다. 상대가 바뀌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비록 어렵지만, 자존심보다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미움을 포기하고, 내 인생을 지켜야 합니다. 미운 사람은 잘 먹고 잘 삽니다.
하지만 그 사람을 미워한 나는 속이 상하고, 병이 듭니다. 그래서 암세포 공장을 짓는 것보다, 엔돌핀 공장을 지어야 합니다. 미운 사람을 사랑하진 않아도 됩니다.
다만, 그 마음을 놓아버리는 포기만으로도 나는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비교하지 말고, 나 자신을 경탄하세요. 태양의 꽃은 지구이고, 지구의 꽃은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꽃은 무엇일까요?
사람의 꽃은 사랑
사랑의 꽃은 용서
용서의 꽃은 기쁨
기쁨의 꽃은 인생
인생의 꽃은 즐김입니다.
여러분, 즐겁게 사는 것이 수행입니다. 너무 고통스럽게, 너무 애달파하며 살지 마십시오.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찰스 다윈은 말했습니다. “강한 종이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한 종이 살아남았다.”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든 시대를 살지만, 그 안에서도 변화하고 적응하는 지혜를 갖추어야 합니다. 가정부터, 마음부터 변화시켜야 합니다.
내 마지막 모습은 사랑과 용서로 짠 그물이길... 바람은 그물에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랑과 용서로 짠 그물에는 바람도 걸려든다고 합니다.
“마지막 나의 모습은 사랑과 용서이기를.”이 말이 가슴에 오래 남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한 번밖에 못삽니다. 그런데 재미있게 살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불법(不法)입니다.
삶은 기적입니다. 기적을 기적으로 알아볼 줄 아는 사람, 그 사람이 진짜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이렇게 살아보세요 사랑을 베풀고 용서를 놓치지 않으며,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경탄하며,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사람으로 사십시오. 신나고, 건강하고, 괴로움 없고, 자유로운 삶. 그게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닐까요?
마하반야바라밀_()_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