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1재(7/26,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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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1재(7/26,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7-26 15:53 조회2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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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조상 영가천도를 위한 백중기도 1재법회가 7월26일(토) 스님들의 인례로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어젯밤 열대야 열기를 이어받은듯 습도높은 날씨로 하루가 시작되었는데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웅전을 가득메운 신도님들의 염불소리가 대웅전을 장엄합니다. 

지극정성 기울여 부처님전에 공양올리며 향산스님의 축원소리가 법당을 포근하게 감싸는듯....

 

상단불공이후 이어진 큰스님의 지장경 제1품 도리천궁신통품 가르침을 새겨봅니다.

벽암지홍스님의 백중1재 법문영상은 금강정사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세요...

 https://youtu.be/zEJy5jUNT_A

 

법회전 진공거사님의 차량운행은 쉴새없이 진입도로를 오가구요.

선혜과장은 아침부터 법당좌복깔기 및 스크린 설치에 여념이 없네요.

한쪽에선 재봉사팀 과공 괘임새를 정성껏 올립니다. 

오늘 법회 사회는 심무진보살님께서, ppt봉사는 원불성보살님께서,

공양실 점심공양 준비는 하안구(명등 정견행) 식구들이 수고해 주셨네요..^^

 

법회의 원만봉행을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와 찬탄의 박수를 올립니다...

백중1재기도. 사진소식으로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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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경 제1품: 도리천궁신통품 


                                                                       벽암 지홍스님


도리천(忉利天), 즉 제2천에 해당하는 이 세계의 황금빛 궁중이 장엄하게 펼쳐진다. 이 궁중에는 오색의 천신들이 가득히 모여 있으며, 그들의 얼굴에는 호기심과 경외가 어우러진 표정이 가득하다. 그 순간, 지장보살이 찬연한 법광(法光)을 발하며 정각(正覺)의 자리에 나타난다. 지장보살은 침착하나 단호한 태도로 궁중을 둘러보며, 모든 중생이 처한 고통의 실상을 꿰뚫어 본다. 이 품의 핵심은 바로 이 장면에 응축되어 있다. 지장보살은 “무량한 중생이 고통에 빠져 있으며, 나의 원력으로 그들을 구제하지 못한다면 보살의 이름을 쓸 수 없다”고 선언하며, 지장보살의 신통력과 무변한 자비심을 전방위로 펼칠 것을 맹세한다.


  특히, 지장보살은 보살행이 단지 마음속의 조용한 연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법력과 실천이 동반될 때 비로소 중생 구제의 길이 열림을 강조한다. 신통력은 환상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본래 보살이 지닌 수행과 공덕이 드러나는 현상으로서, 이를 통해 고통 속 중생이 즉각적인 안락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곧 부처님의 三力(지혜력智慧力, 자비력慈悲力, 신통력神通力) 가운데 중요한 한 요소로, 지장보살의 본기와 본원력을 구성하는 근간이기도 하다.


  지장보살은 자신 혼자의 역량으로는 부족함을 깨닫고, **보살공동체(보살회중菩薩僧衆)**의 의미를 설한다. 그는 “관세음觀世音, 문수文殊, 법장法藏 등 여러 보살들도 함께 중생을 구제할 것이며, 나 하나만의 원력이 아니라 여래와 여러 보살이 서로 협력하여 이 지옥세계의 고통을 벗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선언한다. 


이는 한 비유로, 환대의 장엄한 연회가 결코 혼자 준비될 수 없듯, 보살행도 여러 존재의 협력과 조화를 전제해야 한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지장보살이 내세우는 원력(願力)의 첫 지향은 바로 천상·인간·지옥 삼계를 두루 껴안겠다는 것이다. 지장보살은 천상에 있는 존재들에게는 깨달음의 씨앗을 심고, 인간에게는 수행의 지침을 제시하며, 지옥에 빠진 중생에게는 염불 진언, 참회, 공덕 회향을 통해 고통에서 벗어날 길을 제시하겠다고 서원한다. 이같이 삼계에 걸친 포괄적 보살행은 지장보살이 갖춘 광범위한 자비와 법력의 넓고 큼을 보여준다. 

 

 또한 이 품에서는 보살공동체 연합의 상징으로, 각 보살들의 역할 비유가 등장한다. 관세음보살은 자비의 화신으로, 문수보살은 지혜의 화신으로, 법장보살은 원력의 지표로 제시되며, 이들이 함께 공존하고 서로를 보완함으로써 하나의 통합된 보살행을 실현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조합은 우리 수행자들에게 “내가 홀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 보살, 스승, 동료 수행자… 모두와 함께하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최종적으로, 지장보살은 “내 자비는 추상적 관념이 아니다. 보고, 듣고, 느끼고, 실제로 작용하는 법력이다”라고 천명을 내리며, 이 법력은 곧 보살의 수행과 공덕이 현실세계 중생들에게 미치도록 설계된 기능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이로써 제1품은 지장보살의 서원, 보살공동체의 협력, 삼계 구제의 체계, 신통력과 자비의 현실적 작용이라는 네 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 제1품 핵심 요약

장소: 도리천궁중, 천상인의 장엄한 집회

주연: 지장보살이 신통력·자비심을 바탕으로 중생 구제의 원력을 천명

조력자: 관음·문수·법장보살 등과의 연대

구제 방법: 신통력 + 염불, 진언 + 참회, 공덕 회향

메시지: 자비는 관념이 아닌 법력으로 실제 작동해야 하고, 혼자 아닌 공동체가 수행의 장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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