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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송년법회 봉행(12/30)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2-30 16:41 조회5,2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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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0일(일) 무술년 송년법회가 100여명의 대중들이 동참한 가운데 주지스님의 법문으로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오늘 송년법회는 사진으로 보는 2018금강정사 영상보기(https://www.youtube.com/watch?v=An7XnAS4hec),

수석부회장(여공 김영호) 인사, 주지스님 송년법문, 송년발원문 순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연일 계속되고 있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중들이 참여하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한해의 끝을 송년법회로 마무리한 오늘. 무술년 한해 모든분들이 행복한 한해로 기억되길 기원드리며 수고많으셨다는 말씀 올립니다. 또한 오늘 맛난 국수공양을 준비해주신 거사구 식구분들께도 감사와 찬탄의 박수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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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부회장 여공 김영호 거사님의 인사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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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법회 발원문을 낭독하신 관음지 이현경 보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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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을 보내며

주지 벽암 지홍스님

안녕들 하셨습니까?
아무 탈 없이 편안하다는 뜻을 가진 ‘안녕’이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여러분의 2018년은 안녕하셨습니까?

밝은 희망을 안고 힘차게 출발했던 2018년 무술년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 속에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금강정사에서 신행활동을 함께 해오신 금강불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법등임원과 법회임원, 회장단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스님들과 종무원, 산하관계단체 임원과 실무자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금강정사가 불안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2018년을 한마디로 정리하는 무술년 사자성어가 임중도원(任重道遠)이라고 합니다. 할 일은 많고 길은 멀다는 뜻입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설문조사에서 국민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1위에는 ‘다사다망(多事多忙)’이 뽑혔고, 이어 ‘노이무공(勞而無功)’ 이 뽑혔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아왔고’ ‘온갖 애를 썼지만 아무 보람 없는 한해’였다는 뜻입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변화와 분주함이 함께 있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하여 남북정상회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 등 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국가적으로 남북회담이 잘 되어 평화의 새날이 열릴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그 희망의 싹을 엿볼 수 있는 것이 지난 12월 26일 ‘남북철도 기공식’입니다. 반면 우리를 슬프게 했던 것은 유난히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연이어 일어났고 무엇보다도 가슴 아픈 것은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 아닌가 합니다. 새해에도 크게 달라 질것이 없을 듯해서 두려울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넉 놓고 낙담만 하고 있을 수 없습니다. 인간의 문명사는 지금까지 변화의 연속 이였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고 극복해 왔습니다. 변화발전이 없으면 죽음과 같습니다. 변화와 도전은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가보지 않은 길은 누구나 두렵기 마련입니다. 피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국가의 역사도 그렇고 불교의 역사도 변화 발전하였으며 우리 인생사도 변화(무상)의 연속 이였습니다. 변화에 적응하는 것은 힘들지만 새롭게 적응하고 나면 삶의 형식과 내용이 달라져 새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괴테는 ‘우리의 인생은 겨울철 과일나무와 같다. 그 나뭇가지에 푸른 잎이 나고 꽃이 필 것 같지 않아도, 우리는 그것을(봄에 생명의 싹이 솟아오른다는 것을 믿음) 꿈꾸고 그렇게 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해를 보내는 우리의 마음 역시 그렇습니다. 점점 각박해져가는 현실과 올해 미처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로 언제나 허전함과 아쉬움이 가득한 연말이지만, 앙상한 나뭇가지에 새롭게 돋아날 새싹을 기대하듯 기해년 새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가슴 속에 품고 새로운 길을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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