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기도 회향(8/1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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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기도 회향(8/10,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8-10 16:20 조회4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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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7월7일인 오늘은 견우,직녀가 1년에 한번 만난다는 칠월칠석일 입니다.

민간신앙에서는 칠성신의 세가지 기능이 있다고 전해져 내려 오고 있습니다.

첫째는 비를 내리게하고, 둘째는 수명을 관장하며, 셋째는 재물과 재능을 관장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불가에서도 칠석에는 무병장수, 좋은인연발원,사업성취등으로 기도를 올리게 됩니다. 

견우 직녀가 만나 회포를 풀듯이 우리네 자녀들도 좋은인연 만날수 있는 그런날이 되었음 합니다. 

 

칠석회향법회 벽암 지홍스님 법문동영상 보기 : https://youtu.be/IWBQdcwdx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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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구 공양봉사 -

 

칠성신앙의 의미

                                                  벽암 지홍스님

 

칠석에 얽힌 이야기들: 음력 7월의 밤하늘을 보면 북두칠성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은하수가 쏟아질 듯 눈부시게 빛납니다. 그 동쪽에는 수줍은 소녀처럼 희미하게 빛나는 직녀성(織女星)이 있고, 서쪽에는 지칠 줄 모르는 청년처럼 밝게 빛나는 견우성(牽牛星)이 있는데 서로 정겨운 눈길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칠석날은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번 만나는 날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직녀는 하늘님(天帝)의 손녀로 길쌈을 잘하고 부지런했으므로, 하늘님이 매우 어여삐여겨 은하수 건너편의 하고(河鼓)라는 목동(견우)과 결혼을 시킵니다. 그런데 이들 부부는 신혼의 즐거움에 빠져 매우 게을러졌으므로 하늘님이 크게 노하여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다시 떨어져 살게 합니다. 그리고는 한 해에 한 번 칠월 칠석날만 같이 지내도록 했는데 은하수 때문에 서로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게 되자, 보다 못한 까막까치들이 하늘로 올라가 머리를 이어 다리를 놓아주었다고 합니다.

 

까마귀와 까치가 놓은 다리라 하여 오작교(烏鵲橋)라 하며, 칠월 칠석이 지나면 까마귀 까치가 다리를 놓느라고 머리가 모두 벗겨져 돌아온다고 합니다. 또한 칠석날 내리는 비는 견우와 직녀가 오랜만에 만나 기뻐서 흘리는 눈물이며, 이튿날 아침에 내리는 비는 이별의 눈물이라고 전해 옵니다.

 

그밖에도 칠석과 관계된 남녀의 사랑에 얽힌 이야기가 많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나라 왕자인 교()가 봉황곡을 울리며 신선이 되어 부구공의 부인과 만난 날이 칠석날이며 양귀비(楊貴妃)의 혼이 살아나 장생전(長生殿)에서 꿈에도 그리던 당명황(唐明皇)을 만난 날도 칠석이었으며, 춘향이가 이도령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던 다리도 오작교였던 것입니다.

 

칠성신앙 : 우리 민속에 나타난 칠성신의 기능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비를 내리게 하는 신이라고 믿었기에 칠석에 비가 내리면 풍년이 든다고 했습니다.

둘째,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고 봅니다. 때문에 어린아이 때 많이 목숨을 잃었던 옛날에는 특히나, 어머니들이 칠성신께 실타래와 미역 등을 올리고 목숨을 연장해 주실 것을 빌었던 것입니다.

셋째는재물과 재능을 관장합니다. 부인들이 칠석날이 되면 장독대 위에 정화수를 떠놓고 집안의 평안을 빌었던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라고 봅니다.

 

북두칠성의 칠원성군은 원래 중국의 도교에서 나온 신앙입니다. 그러던 것이 불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우리의 토속신앙과 융화하는 과정에서 각종 부처와 보살, 천왕, 성군 등의 모습으로 변형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교에서 칠성신앙의 대상은북두칠성의 칠원성군이 아니라 치성광 여래와 좌우에서 보필하는 일광보살, 월광보살을 비롯한 일곱 분의 부처님입니다.

이 일곱 분의 부처님과 일곱 성신(星神)은 이름만 다른 성신인 것입니다.

 

첫째, 운의통증여래(雲義通證如來)1 천추성(天樞星)인 탐랑성군(貪狼星君)입니다. 남서쪽을 다스리며쥐띠로 태어난 이들을 관장하고 자손들에게 만덕을 주는 분입니다.

둘째 광음자재여래(光音自在如來)2 천선성(天璇星)인 거문성군(巨門星君)입니다. 서쪽을 다스리며 밤을 지배한다고 봅니다. 소띠와 돼지띠를 관장하며 중생들에게 모든 장애와 재난을 없애준다고 합니다.

셋째 금색성취여래(金色成就如來)3 천기성(天機星)인 녹존성군(祿存星君)이며 범띠와 개띠를 다스립니다. 불을 지배하며 중생들의 업장을 소멸시켜 주는 분입니다.

넷째 최승길상여래(最勝吉祥如來)4 천권성(天權星)인 문곡성군(文曲星君)입니다. 북쪽을 다스리는데 토끼띠와 닭띠로 태어난 이들을 관장하며 사람들이 구하는 것들을 들어주시는 분입니다.

다섯째 광달지변여래(光達志邊如來)5 옥형성(玉衡星)인 염정성군(厭貞星君)인데 북동쪽을 다스린다고 합니다. 용띠와 원숭이띠를 관장하며 중생들의 백 가지 장애를 없애주는 분입니다.

여섯째 법해유희여래(法海遊戱如來)6 개양성(開陽星)인 무요성군(武曜星君)이며 동쪽을 다스립니다. 예술분야의 일들을 지배하며 뱀띠와 양띠로 태어난 이들을 관장하는데 사람들로 하여금 복덕을 두루 갖추게 합니다.

일곱째 약사유리광여래(藥師琉璃光如來)7 요광성(搖光星)인 파군성군(破軍星君)이며 남쪽을 관장합니다. 말띠로 태어난 이들을 관장하고 모든 질병을 지배하여 사람들의 수명을 연장해 주는 분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추구하는 것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라면 수명장수와 부귀영화일 것입니다. 이 칠성신앙은 이러한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를 가장 잘 해결해 주시는 대상으로 칠성님을 숭상해 오던 습성에서 비롯되었기에 지금도 부녀자들은 절에 오면 응당 칠성각을 찾아 참배를 드리곤 합니다.

지금도 칠성각에는 어린아이의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사람이나 특히 아이가 없어 고민하는 부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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