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성지순례(2.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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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정초7일신중기도를 회향하며, 다음날인 2월 10일(화) 정월 성
지 삼사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아침 6시30분에 출발하여 4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도착한 첫 순례
지는 "천년고찰 천은사"였습니다.
천은사(泉隱寺)는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70번지 지리산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로 화
엄사,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사찰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절은 지리산 가운데서도 특히 밝고 따뜻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지
리산의 높고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절 옆으로 펼쳐지고 우
람한 봉우리가 가람을 포근히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지리산의 빼어난 산수와 풍광 그리고 그 속에서 금강정사 법우형제와
함께 불법의 진리를 만나는 것은 더 없는 보람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천년의 화엄성지 "화엄사"였습니다.
국보 67호인 화엄사 각황전에서 부처님전에 예불을 드리고,
국보 35호 사사자 삼층석탑을 순례하였으며,
국보 12호 각황전 앞 석등에서 모두 함께 모여 단체사진을 남겼습니
다. 백제시대(544) 연기조사께서 창건이래 천년의 역사가 고스라니
담겨있는 소중한 불교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
니다. 마지막 순례지는 아름다운 대나무숲 오솔길을 따라 만난 "연기
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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