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수재민을 알어!(8/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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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집중폭우로 인해 사찰에서도 한꺼번에 쏟아지는 물벼락을 이기지 못하고 스님들 요사채앞이 범람한데 이어, 주차장쪽은 밀려온 토사들이 모든 배수구들을 뒤덮는 바람에 결국 주차장 바닥에 용 한마리가 지나간듯 긴 고랑을 만들고
웅덩이들을 여기저기 만들어 놓았어요.
또 종무소안에는 한꺼번에 쏟아지는 장대비를 견디지 못하고 기어이 천장으로 비가 새어 들어와 복사기와 서류들이 물에 젖었네요. 공양실은 또 지하수 모터가 침수되는 바람에 난리구요. 에휴....
서둘러 복구를한다고 왔다갔다 하고보니 몸은 천근만근에 모두들 파김치가 되어 추욱 늘어진 상태...수재의연금
모집공고라도 낼까봐요. ^^.
이렇게 금강정사 수재민의 하루가 저뭅니다.
- 배수구에 쌓인 토사들을 걷어내는 중 -
- 어어! 조심 조심하세요! -
- 비는 잠깐 소강 상태인데도 산쪽에서는 겁~~~나게 많은 물들이 내려오고 있어요 -
- 밤새 생긴 긴 고랑! 사진으로 봐서는 "에게게" 하시겠지만 실제로는 차 바퀴가 풍덩 빠질정도입니다 -
- 침수된 공양실의 지하수모터의 물을 퍼내고 있는중 -
- 비 새는 종무소 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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