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스님들 요사채를 범람하게 만든 약사전을 가로지르는 배수관 교체 작업을

청여부회장님과 진토거사님이 아침 일찍부터 시작합니다.

약사부처님 뒤쪽부터 파내어 언덕쪽으로 배수관을 새로 교체하는 이 작업은 포크레인이 들어올수 없는 상황이라 사람이 직접 삽질을 해야하는 한편, 성질을 있는대로 부리는 산모기들과의 전쟁이기도 합니다.^^.

한쪽에서는 또 오랜 장마로 인하여 변형되고 물이 새는 템플샤워실의 도배공사를 위한 기초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며칠동안 수고해주실 거사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머리숙입니다.

- 약사전앞 배수관 교체작업 중 -

- 포크레인이 들어올 수 없는 환경이라 사람이 직접 흙을 파내어야 합니다 -

- 벌써 많이 파 내셨죠? -

- 이렇게 깨진 낡은 배수관을 파내고요 -

- 이 어마무시한 배수관을 2개나 교체해야 합니다 -

- 약사전 뒤쪽 담벼락아래도 직접 파내어야 하는데 모기들이 무지무지 많아요 -

- 담벼락 아래에 묻힌 낡은 배수관을 끈으로 연결하여 끌어내고 있습니다 -

- 템플샤워실 도배 기초공사중 -

- 오늘도 일당백 과장님 출~~~동! -

- 아~~~! 이거 왜 이렇게 힘든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