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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법어:벽암 지홍스님(5/30,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5-31 14:14 조회1,4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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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단 지도자 봉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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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초목이 따스한 햇살을 만나 활짝 웃으니 온 세상이 일렁이는 푸른빛입니다. 산들바람에 들꽃들과 오색 연등이 함께 춤을 추고, 새들이 장단을 맞춰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본래 부처임을 깨닫는 날,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코로나19라는 새로운 병마가 세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속에서 우리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인간과 모든 생명은 서로 도우며 살아갑니다. 자연의 혜택과 이웃의 노동 없이 우리는 생존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 당연한 이치를 망각하고 무한한 풍요를 추구하면서 생태계와 공동체의 청정함을 훼손해 왔습니다. 그 결과로 새로운 전염병이 나타난 것입니다. 나 혼자 힘으로, 한 국가의 역량으로 온 세계를 치유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상생의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웃을 부처로, 모든 생명을 도반으로 삼아 일상에서 끊임없이 수행 정진하는 신행혁신이 절실한 때입니다. 내 삶에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 정신을 실천하며 부처의 길을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모든 생명의 행복과 안락을 발원합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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