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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루법회-백중기도 5재(8월18일)

작성자 금강정사 작성일12-08-17 16:01 조회3,4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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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짓는 일 어찌 양보하리?”
 
 
 
법문 : 주지스님
부처님이 마가다에 계시다가 베살리로 오셨을 때의 일이다. 부처님은 베살리 북쪽의 암라나무 동산에 머물며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아름다운 유녀(遊女) 암라팔리는 깃털로 장식된 화려한 수레를 끌고 부처님을 친견하러 왔다.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그녀를 보더라도 ‘마음을 한결같이 하여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주의를 주었다. 부처님을 친견한 암라팔리는 훌륭한 가르침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 자리에서 부처님과 제자들을 초청했다. 부처님은 이를 승낙했다. 암라팔리는 뛸 듯이 기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돌아가는 길에 그녀는 성안의 귀공자들을 만났다. 그들도 부처님이 오셨다는 말을 듣고 공양청장(供養請狀)을 올리려고 숲으로 가는 중이었다.
“그대는 어디를 가는데 그렇게 바삐 가는가?”
“나는 부처님과 그 제자들을 초청해놓고 집으로 가는 중이오. 내일 아침 공양을 올리려면 빨리 가서 준비를 해야 하므로 길이 바쁩니다.”
“그런가? 우리도 부처님을 초청하러 가는 길인데 난처하게 되었구려. 그대에게 1천 냥을 드릴 테니 내일 우리가 부처님과 제자들을 공양할 수 있도록 양보해주면 고맙겠소.”
그러나 암리팔리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1천냥이 아니라 2천냥 3천냥 5천냥을 준대도 양보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이 이르기를 ‘중생은 재물과 목숨에 대해 기대와 집착을 하지만 내일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나의 목숨이 내일을 보장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복 짓는 일을 양보하겠습니까.”
그들은 암라팔리의 양보를 받지 못하자 부처님을 찾아뵙고 설법만 듣고 돌아갔다. 한편 암라팔리는 집으로 돌아와 밤새도록 음식을 장만했다. 부처님은 약속대로 다음날 아침 암라팔리의 집을 방문했다. 암라팔리는 공양을 올린 뒤 이렇게 사뢰었다.
“이 암라팔리 동산을 부처님과 비구중에게 바쳐 그분들이 여기서 지내도록 하고 싶습니다. 원컨대 이 동산을 받아주옵소서.”
부처님은 암라팔리의 희사를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 이렇게 칭찬했다.
“그대는 과수원 숲으로 시원한 쉼터를 마련했다. 다리를 놓아 사람들을 건너게 했다. 길가에는 화장실을 지어 사람들의 고달픔을 쉬게 했구나. 남에게 낮이나 밤이나 안온을 주었다. 그대가 받을 복은 헤아릴 수 없도다.” 증일아함 제10권 권청품(勸請品) 제11경
작은 집에 살아도 잠잘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하는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 작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남의 마음까지 헤아려 주는 사람은 이미 행복하고
상대가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것만
섭섭한 사람은 이미 불행합니다.
미운 사람이 많을수록 행복은 반비례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행복은 정비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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