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기도(8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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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기도(8월24일)

작성자 금강정사 작성일12-08-23 18:23 조회4,3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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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을 통하여 만나는  부처님과 불자님의 사랑
 
법문 : 주지스님
 
 
靈通廣大惠鑑明 영통광대혜감명  신령하고 능통한 지혜 거울같이 밝아서
住在空中映無方 주재공중영무방  허공에 계시며 모든 곳 다 밝히시고
羅列碧天臨刹土 나열벽천임찰토  푸른 하늘에 늘어서서 이 세상 다 비추며
周天人世壽算長 주천인세수산장  인간세상 다 살피시며 수명 늘려 주시네.
오늘은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만나 사랑을 나누는 음력 칠월칠석(七夕)입니다.
두사람의 애뜻한 사랑에 감동한 옥황상제는 1년에한 만나게 해주고, 까치들은 다리를 만들어 주고, 이들의 눈물은 까치의 몸을 젖게 하였다는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은하수와(-) 북두칠성(+)이 천지음양으로 인연을 맺게되고, 자손의 건강과 수명은 약사불이고, 자손의 광명과 행복을 준다고 하여 치성불이라 합니다. 칠성님을 불교에서는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라 합니다. 치성광여래는 불소행찬(佛所行讚)이라는 마명(馬鳴)보살님이 지은‘부처님일대기’에도 나오는 이름입니다. 그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태양과도 같은분’이라는 뜻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모든 털구멍(毛孔)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꽃(熾盛光焰)을 쏟아내는 방법으로 일체의 모든 재앙을 없애고 복을 부르는 수행법을 치성광법(熾盛光法) 또는 치성광불정법(熾盛光佛頂法)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비롯된 부처님 이름이 치성광여래입니다. 그것이 중국의 도가(道家) 신앙과 결부되어 북두칠성을 부처님과 같이 승화시켜서 칠여래(七如來)로 삼아 치성광여래와 함께 숭상하여 그 분들을 믿고 따르는 것이 칠성신앙(七星神仰)이며 그분들께 공양을 올리는 것이 칠석날 올리는 칠성불공(七星佛供) 또는 칠석불공(七夕佛供)입니다.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 부처님의 좌우에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있는데 이것은 약사여래 부처님께도 좌보처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우보처는 월광보살(月光菩薩)이 있습니다. 좌우보처가 같다는 것은 부처님이 같은 분이라는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약사여래와 칠성님은 그 하시는 일이 중생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일 즉 수명과 장수를 담당하는 공덕을 짓고 계시는 것입니다. 칠성각에 명다리를 건다고 하는 것은 실타래처럼 긴 수명을 갖게 해 달라고 수명을 다루는 분께 기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실타래를 명다리라고 하는 것은 칠성님이 수명을 관장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의 칠석의 의미을 말하자면

첫째. 모든 인연은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서로 서로가 항상 기억하고, 
        항상 좋아하고, 항상 필요로하고, 항상 이해하고, 항상 존경해서
        지극히 사랑하는 것입니다.
둘째. 사랑은 서로 도와주는데서 보은이 생기게 됩니다. 연기적 존재에서 
        보면“나무꾼이 사슴을 살려 주무로서, 사슴은 나무꾼에게 선녀만나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 은혜를 갚게됩니다. 까치가 다리놓듯.
셋째. 사랑은 약속이며, 언약을 어기면 안되는 것입니다.
         견우와 직녀. 두사람과 까치와 같이 변질이 없어야 됩니다.
넷째. 칠성님께 절을할때는 7佛의 덕성을 생각하며 절을 해야 됩니다.

*좌보처일광 식재보살. *우보처월광 소재보살.
*탐랑성(최승세계운의통여래불):자손만덕. *거문성(묘보세계광자재여래불);장난원리.
*녹존성(원만세계금색성취여래불):업장소제.
*문곡성(무우세계 최승길상여래불):소구개득.
*염정성(정주세계 광달지변여래불):백잔진멸.
*무곡성(법의세계 법희유희여래불):복덕구족.
*파군성(유리세계 약사유리광여래불):수명장원

다섯째. 탐진치 삼독을 정화하고 신구의 삼업을 밝히는데 목적을 두고,
           모두가 부처님 되는 서원이 불자들의 수행이요. 정진이다는 것을
           기억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내 언젠가" 환한 얼굴로 인사하리라, 영욕의 산을 넘고 애환의 고개를 지나 내 언젠가 삼도천(三途川)을 건너갈 적에 환한 얼굴로 인사하리라,
밟아온 모든 길과 길에서 만난 모든 인연들에게, 내가 버린 인연들과 나를 버린 인연들에게 버린 것도 아니고  버려진 것도 아니었으니, 그저 고마웠다고 눈물 어리게 고마웠다고 나부끼는 흰 손수건처럼 환한 표정으로 인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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