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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루기도법회(하안거수행법회,6월 20일)

작성자 금강정사 작성일12-06-20 14:34 조회3,7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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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하루기도법회
 
 
                                             법문: 주지스님
 
 
<화엄일승법계도 華嚴一乘法界圖>, 법성게
 
법성원융무이상 法性圓融無二相
 
법[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성품은 원융하여 두 모습이 없으며
 
[어떤 대상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나에 의해 보여진 모습 간에 차별이
 
 없으며]
 
제법부동본래적 諸法不動本來寂
 
모든 법은 움직임이 없이 본래 고요하다.
 
[모든 법은 분주함이 없이 본래대로 뚜렷하다]
 
무명무상절일체 無名無相絶一切,
 
 이름, 모양 할 것 없이 모든 것 다 끊어 졌으니
 
증지소지비여경 證智所知非餘境,
 
지혜를 증득해야 알 바요, 그 외의 경지가 아니다
 
진성심심극미묘 眞性甚深極微妙,
 
 참된 성품은 매우 깊고 지극히 미묘해서
 
불수자성수연성 不守自性隨緣成
 
자신의 성품만을 고수(固守)하지 아니하고 연[조건]을 따라 이루어가니
 
일중일체다중일 一中一切多中一,
 
 하나 속에 모든 것이요, 많은 것 속에 하나다
 
일즉일체다즉일 一卽一切多卽一,
 
하나가 곧 모든 것이요, 많은 것이 곧 하나이다
 
일미진중함시방 一微塵中含十方,
 
한 티끌 속에 시방세계가 머금어져 있고
 
일체진중역여시 一切塵中亦如是,
 
모든 티끌 속이 또한 이와같다
 
무량원겁즉일념 無量遠劫卽一念
 
헤아릴 수 없이 먼 시간[물리적인 시간]이 곧 한 생각[내가 인식한 시간]이요
 
일념즉시무량겁 一念卽是無量劫
 
한 생각[내가 인식한 시간]이 곧 헤아릴 수 없는 시간[물리적인 시간]이다
 
구세십세호상즉 九世十世互相卽
 
(이렇듯) 구세[물리적인 시간]와 십세[인식한 시간]가
 
서로서로 (뒤엉켜) 나아가나
 
잉불잡란격별성 仍不雜亂隔別成
 
(그렇거나 말거나) 어지러이 섞이지 아니 하고 떨어져 달리 이루어져 있다
 
초발심시변정각 初發心時便正覺
 
처음 마음을 내었을 때가 바로 바른 깨달음일지니
 
(바른 깨달음을 이룰 가능성이 크니)
 
생사열반상공화 生死涅槃常共和,
 
생사와 열반은 항상 함께 어울려 있다
 
이사명연무분별 理事冥然無分別
 
이[내면세계]와 사[현상세계]가 그윽하여 분별을 둘 수 없으니
 
십불보현대인경 十佛普賢大人境
 
(이는) 갖가지 이름의 부처님과 보현보살, 대인의 경계구나
 
능인해인삼매중 能人海印三昧中,
 
부처님이 해인삼매 속에서
 
번출여의부사의 繁出如意不思議
 
여여(如如)한 뜻을 무수히 쏟아내시니,
 
 (그 모습이 참으로) 불가사의 하구나.
 
우보익생만허공 雨寶益生滿虛空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보배로운 비가 허공에 가득 차 있는데
 
중생수기득이익 衆生隨器得利益
 
중생들은 (자기의 정신적) 그릇(마음) 크기만큼만 이익을 얻는구나
 
시고행자환본제 是故行者還本際
 
이러한 까닭에 수행자는 본마음(근본자리)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파식망상필부득 叵息妄想必不得,
 
망상을 쉬지 않으면 반드시 얻을 수 없다.
 
무연선교착여의 無緣善巧捉如意
 
(불보살님들이 베풀어 놓은) 조건없는 훌륭한 방편으로
 
(그 분들의) 여여한 뜻을 잡으니
 
귀가수분득자량 歸家隨分得資糧
 
(중생들은 제 각각 자기) 분상에 따라서 집[本際;본마음]으로
 
 돌아 갈 노자(路資)와 양식(糧食)을 얻는다.
 
이다라니무진보 以陀羅尼無盡寶
 
다함이 없는[한량이 없는] 다라니(부처님의 가르침, 불법) 보배로써
 
장엄법계실보전 莊嚴法界實寶殿
 
법계(法界)를 장엄하니 참으로 보배로운 궁전이구나.
 
궁좌실제중도상 窮坐實際中道床
 
마침내 실제[本際;본마음]인 중도(中道)의 자리에 앉으니
 
구래부동명위불 舊來不動名爲佛
 
(본래) 예로부터 지금까지 움직이지[변하지] 않고 있었네.
 
(그것을) 이름하여 부처라 하였구나.
 
신라의 고승(高僧) 의상(義湘 625~702)스님이 44세때(668년 7월) 당(唐)나라
 
지상사(至相寺)에서 화엄사상(華嚴思想)의 요지(要旨)를 210자(字)의 간결한
 
시구(詩句)로 축약(縮約)한 글로,54각(角)이 있는 도인(圖印)에 합쳐서 만든
 
것이다.
 
제명(題名)은 '가지가지의 꽃으로 장엄된 일승(一乘)의 진리로운 세계의 모
 
습'이라는 뜻이다.내용은 '절대평등한 법성(法性)은 유정(有情), 무정(無情)
 
등 일체를 초월하여 깨우친 사람이 아니면 알수 없을 뿐만 아니라, 법성 즉 진
 
성(眞性)이 변하지 않으면서도 객관적인 조건, 즉 연(緣)을 따라서 일체 만유
 
(萬有)를 창조한다. 따라서 개체와 전체에 서로 걸림이 없고, 크고 작은 것에
 
자재(自在)하여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대적인 법신(法身)이다' 라는 뜻을 담
 
고 있다. 이는 방대한 분량의 화엄경(華嚴經)의 뜻을 간명 적절하게 표현한 것
 
이다.삼국유사에서는 '법계도서인(法界圖書印)'이라 하고, 이 밖에 '법성도(法
 
性圖)', '해인도(海印圖)'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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