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5년 8월 28일(일) 선지식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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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5년 8월 28일(일요일) 선지식법회
주제 : 왜 마음의 평안을 얻어야 하는가?
법사 : 성원스님(선방수좌스님, (前)금강법보 필진)
***학업성취, 합격발원 100일 기도 중 이기에
수험생을 두신 학부모님들께 도움이 될까하여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많이 참석하시어 기도에 힘을 보태시길 발원드립니다.***
----------------- 법 문 ------------------------------
왜 마음의 평안을 얻어야 하는가?
우리는 무엇인가를 갖고자, 성취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 보다는 둘을, 아래보다는 높은 것을 취하고 싶은 것이 현대사회의 흐름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태되거나 남들보다 뒤처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것이 현실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시키며 위안을 받습니다.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 늘 허덕이는 역설을 극복하지 못한 채 말입니다.
왜 늘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있을까요?
인간은 완전하지 않은 존재이기 때문에 근원적인 불안의식을 동반합니다. 그것이 현상적으로 무엇인가로 채우려고 하는 것으로 나타나지요. 뿐만 아니라, 제아무리 많이 소유한다고 해도 만족하지 못합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부족한 것을 갈구하는 마음. 그렇다고 누구나 똑같이 표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업장이 두터운 사람은 눈에 보이는 세계를 추구하고, 업장이 얕은 사람은 내면을 채우려고 합니다. 내면으로 눈이 향해져 있는 사람을 우리는 선근이 있다고 합니다. 물리적인 것으로 본질을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지요.
불자의 다른 이름은 수행자입니다. 우리는 수행이라는 이름으로 마음을 닦고 있습니다. 이미 내면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이지요. 궁극에는 깨달음, 즉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이 최종 목표일 것입니다. 이 길에 들어선 불자님들의 수행은 무엇입니까? 아마도 법당에서 정성스레 삼배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가족의 안녕을 바라고, 뜻하는 바가 이루어지길 소망하고, 때로는 참회의 기도를 올릴 것입니다. 이 모두가 기도가 아닐 수 없으며, 수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간절한 한 마음을 이미 일으켰기 때문이지요.
기도를 올리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짐은 물론 얼굴에서 빛이 납니다. 긍정적이고 여유로운 모습은 다른 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좋은 얼굴을 마주하고 다툴 사람은 없거든요. 잠깐의 기도가 미치는 덕이 그만큼 큽니다. 때문에 한발 한발 나가는 수행의 길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제도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처음엔 작은 기도로 시작하십시오. 소원도 빌어보고, 대학합격도 발원해 보고, 부자가 되었음 좋겠다고 투정도 부려보십시오. 다음엔 가족을 위해 발원을 하고, 이웃을 위해 기도도 하십시오. 그리고 모든 중생을 위해 회향해 보십시오. 나만 위한 사람은 나만, 이웃을 위한 사람은 이웃까지, 일체중생을 위해 기도한 사람은 일체중생까지 제도할 수 있습니다. 표현하지 않아도 기도한 그 마음과 얼굴에 절로 감화를 받으니, 내 마음의 평안으로 가족은 물론 일체 중생이 평안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과 타인을 위한 기도가 결국엔 내 복덕으로 돌아오니 기도의 공덕은 그야말로 무한대입니다. 내 마음 하나로 세계가 편안해지는 이것이 우리가 마음의 평안을 얻어야 하는 까닭입니다.
불자님들은 오늘 누구를 위한 기도를 하셨습니까?
우리는 무엇인가를 갖고자, 성취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 보다는 둘을, 아래보다는 높은 것을 취하고 싶은 것이 현대사회의 흐름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태되거나 남들보다 뒤처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것이 현실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시키며 위안을 받습니다.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 늘 허덕이는 역설을 극복하지 못한 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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