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도소 재소법우들에게 보낼 불서를 보시받습니다.

그동안 금강정사에서는 매달 법보를 원주교도소로 발송하였습니다.
이에 원주 교도소 불자회장님께서 불서읽기운동을 하시고자
불서를 보내주십사 편지가 왔습니다.

집에서 잠자고 있는 불서를 재소불자들을 위해 절로 가져와주십시오.

종무소로 보내주시면 원주교도소로 보내주어 재소법우 포교에 활용됩니다.


<원주교도소 불자회장 편지 전문>

“해서 안될 일은 행하지 말라해서 안될 일을 행하면 반드시 번민이 따른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행하라. 그러면 가는 곳마다 후회는 없을 것이다.”

안녕하십니까? 원주교도소 불자회장 OOO입니다.

금가법보 8월호에 법구경 한구절을 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우리 재소법우님들은 해서 안 될 일을 해서 번민과 고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법우님들은 매일 반성하며 참회하며 하루하루를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의 뜰에 담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후회를 남가지 않기 위해서 꼭 해야할 일, 불서 읽기 운동을 하려합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지고 싶은 마음, 오늘의 업(業)보다 내일의 업을 더 좋게 하려는 우리 법우님들의 향상심이 정말 간절합니다.

그래서 메마르고 삭막하고 황폐해진 마음과 정서를 통해 보듬고 어루만져 평상심을 찾고 선지식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워 삶의 질을 보다 나은 삶으로 승화시키는 계기를 마련코자 합니다.

금강법보를 주간하시는 스님, 그리고 금강정사 주지스님!우리 재소법우님들을 가엾고 어여삐 생각해 주세요. 어떻게 해서든 심기일전해서 이 사회에 무리없이 어울리며 살아가려고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비치하고 있는 불서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다양하지도 않고요.

대게 경9經)위주로 되어있다보니 초심자나 발심이 그리 깊지 않은 법우님들은 마음을 내는데 좀 어려운가 봅니다. 회주 지홍스님, 그리고 원명 주지스님!

선지식들의 법문집이나 산문집같은 빛과 거울이 될 보서들을 협찬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법우님들은 그 보답으로 반드시 가정이나 이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 불국토 건설에 앞장서는 것으로 답할 것입니다.

그럼 건강과 행운을 빌며 시방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 손에 금강법보가 쥐어져 있길 기원합니다.

佛紀 二五五二年 八月 二九日

OOO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