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농사의 정석(4/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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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내내 때아닌 여름날씨로 땡땡하더니만, 오늘은 마치 하늘이 켜켜이 쌓인 시루떡마냥 구름들로 가득 뒤덮혀 있네요.
"얼씨구나, 이 때다!" 싶어 상추 모종을 잽싸게 사와서는 텃밭에 심기 시작합니다.
"방 안에만 계시면 건강에 나쁘다"며 굳이 괜찮다는 주지 스님을 모시고 상추 모종을 줄을 세워 예쁘게 토닥토닥 거립니다. 다 심고 난 후, 물까지 흠뻑 주고나니 뻔듯하다고하긴 좀 그렇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텃 밭의 자세가 나오네요.
나머지 자리를 분양하오니 혹시나 텃밭이 필요하신 분들은 오셔서 귀농생활 하세요.
- 약사전 뒷 텃밭에 상추와 치커리를 심습니다 -
- 그냥 아무 말씀도 없이 지켜보고 계신 스님 -
- 연하디 연한 색깔이 아삭아삭 소리가 날 것 같지요. 그래서 이름도 아삭상추래요 -
- 지켜보시던 스님께서는 풀을 뽑기 시작하시는 걸루 상추 농사에 한발을 살짝 담그셨어요 -
- 어, 스님께서 뭘 그렇게 열심히 보시나?????? -
- 물을 떠오는 두 보살님들을 지켜보고 계시네요 -
- 예쁘게 쑥쑥 잘 자라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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