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원장 신년기자회견(1/27,수)
본문
[불기2565년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신년기자회견]
신행혁신으로 불교의 미래를 열어갑시다
사부대중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각자의 본분자리를 잘 지키며 나와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진해 오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각자의 본분자리를 잘 지키며 나와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진해 오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불기2565년은 신축년 흰 소의 해입니다. 뚜벅뚜벅 우직한 걸음을 내딛는 흰 소의 기상으로 우리 모두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갑시다. 뭇 생명 모두가 평온하고 안정될 때 진정한 평화의 세상이 열립니다. 온 세상 고통을 어루만지는 부처님의 대자비를 실천할 때입니다. 바른 지혜로 함께 실천하는 사람들이 희망입니다. 간절한 기도와 수행으로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하고 소중하고 참된 인연을 만들어 가며 뭇 생명의 안락과 이익을 위해 정진해 나갑시다.
자비의 눈으로 세상을 바로 봅시다. 차별의 눈을 거두고 모든 존재를 평등한 본성으로 인식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세상도 아름다워집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계신 곳마다 주인이 되어 행복한 인연의 씨앗을 뿌리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제7대 포교원 사업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성과를 회향하겠습니다.
제7대 포교원장 5년의 소임이 오는 3월로 마무리됩니다. 그동안 “삶을 지혜롭게, 마음을 자비롭게, 세상을 평화롭게. 지금 여기 붓다로 살자” 신행혁신 운동에 진력해 왔습니다. 우리 종단이 포교를 잘하기 위해서는 종교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교리와 수행, 의례가 잘 갖추어지고 사부대중에게 알기 쉽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제7대 포교원은 향후 종단 포교의 기반을 다지는데 온 정성을 다했습니다.
제7대 포교원장 5년의 소임이 오는 3월로 마무리됩니다. 그동안 “삶을 지혜롭게, 마음을 자비롭게, 세상을 평화롭게. 지금 여기 붓다로 살자” 신행혁신 운동에 진력해 왔습니다. 우리 종단이 포교를 잘하기 위해서는 종교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교리와 수행, 의례가 잘 갖추어지고 사부대중에게 알기 쉽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제7대 포교원은 향후 종단 포교의 기반을 다지는데 온 정성을 다했습니다.
사부대중의 기본 교리서로 종단본 「불교성전」을 편찬하여 이제 발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불자들의 수행을 안내하기 위해 계율, 간경, 염불, 참선, 보살행을 알기 쉽게 정리한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를 발간했고, 이를 심화한 가칭 「불교 수행법 지침서」를 곧 선보일 것입니다. 의례와 관련해서는 「불자생활의례」를 발간해 생애 주기를 따라 여법하게 불교 의식을 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아가 사찰에서 우리말로 법회의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불교의례집」 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사부대중이 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신행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특히, 종단본 「불교성전」은 팔만대장경에 담겨 있는 부처님의 말씀 중에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가르침을 정갈하게 정리했습니다. ‘고통’, ‘행복’, ‘인내’, ‘용서’, ‘지혜’, ‘해탈’, ‘사회’ 등의 주제별로 초기경전부터 대승경전, 조사어록까지 망라하여 편찬했습니다. 이번 불교성전의 가장 큰 특징은 이렇게 생활 속 상황에 따라 부처님의 말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향후 각종 법회나 행사시에 설법 문안 등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데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현재 원고가 모두 마무리되었고 편찬추진위원회의 감수 과정을 거쳐 곧 출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 소임기간 동안 포교원은 전국의 포교역량을 조사하고 분석한 전국포교지도를 완성했습니다. 지난해 종단 지도자회의에서 그 내용을 보고하였고 각 교구별로 순차적으로 맞춤 프레젠테이션으로 제작하여 각 교구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는 차기 포교원에서 교구본사와 힘을 합하여 지역 포교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본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울러 사찰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지자체등 정부 기구가 시행하는 공공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안내서인 「사회 공익사업 참여 포교방안」을 발간하여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또 「조계종 신도신행안내서」를 발간하여 사찰이 신도들의 지속적인 수행과 신행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포교의 근간인 사찰의 포교활동을 강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종단의 노력은 더욱 강화되어야 합니다. 제7대 포교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종단 최초로 교구본사 포교국장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하였으며, SNS를 활용한 상시 소통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불자들의 수행문화 진작을 위하여 부처님오신날과 더불어 불교 4대명절인 성도재일, 출가재일, 열반재일에 대해 안내하고 수행정진하는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SNS를 활용한 비대면 수행방법을 제시하여 신행 현장 곳곳에서 함께 수행하여 공유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신행혁신은 향후 연간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여 1년 내내 수행하고 실천하는 조계종단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포교원은 온라인 포교세상을 여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마음거울 108], [붓다로 살자]를 비롯한 다양한 수행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습니다. 포교원 유튜브를 통해 사부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각종 영상 콘텐츠는 종단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유튜브 등에서 활약하는 불교 콘텐츠 창작자들을 지원하고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한 협업으로 [고사리 유랑단-GO!사리]채널을 개설하여 운영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국의 불교대학을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입학과 수강, 졸업 등의 행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학사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내일의 불교를 이끌어 갈 핵심 동력인 청년 대학생 포교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청년대학생 전법단을 중심으로 그동안 활동이 저조했던 전국 주요 대학에 지도법사들을 새롭게 모시고 있습니다. 청년 불교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입니다. 청년 대학생 신행축제를 통해 UCC 공모전 등 젊은 인재들의 창의적인 역량을 지원했습니다. 2020년에는 낙후된 불교학생회 동아리방과 불단 개선사업을 시작하여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어려운 불교 학생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포교원에는 전법단, 포교사단, 국제 포교사회, 파라미타, 동련, 불교레크리에이션 협회, 좋은 벗 풍경소리, 불교스카우트, 불교 상담개발원 등 많은 포교단체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를 정점으로 각 교구별 신도회와 계층별 신행 조직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7대 포교원은 단체들의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사무, 회계 등 행정지원을 시행했고 주요 종책을 나누고 함께 실천하기 위해 소통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앙신도회는 지난 8년간 종단의 신도조직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제25대, 제26대 이기흥 회장이 퇴임하고 제27대 주윤식 회장이 취임하여 새로운 사업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종단 내외의 여러 갈등과 어려움을 딛고 흔들림 없이 신도조직을 이끌어 온 중앙신도회가 향후 출범할 제8대 포교원과 더불어 종단 신도조직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포교행정을 더욱 체계화하고 전문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19년 포교법을 개정하여 전법단 조직을 종법기구화하고 포교원 교무회의를 신설하여 안정적인 포교행정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법단 등 관련 종령들을 순차적으로 개정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8대 포교원이 새로운 포교지평을 활짝 열기를 축원합니다.
종단의 각종 기구와 조직들은 시대 변화에 맞게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별원 설립 후 20여 년 동안 쌓아 온 포교원과 관련한 종법령 등 많은 제도들과 조직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제8대 포교원은 출범 초기부터 이를 잘 정비하여 새로운 포교지평을 열기를 축원합니다. 나아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앙종무기관 조직 정비와 관련하여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종단의 각종 기구와 조직들은 시대 변화에 맞게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별원 설립 후 20여 년 동안 쌓아 온 포교원과 관련한 종법령 등 많은 제도들과 조직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제8대 포교원은 출범 초기부터 이를 잘 정비하여 새로운 포교지평을 열기를 축원합니다. 나아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앙종무기관 조직 정비와 관련하여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새롭게 출범한 제27대 중앙신도회와 더불어 신도등록, 전자 신도증 등을 비롯한 혁신적인 제도 개선을 이끌어 주길 기대합니다. 지역별 신도네트워크 구축 등 중앙신도회가 계획하고 있는 신규 사업과 맞물려 잘 기획한다면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종단적으로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지역별 포교전략 수립과 조직화입니다. 이를 가장 핵심적으로 수행해야 할 곳은 교구본사와 사찰입니다. 제7대 포교원에서 정리한 포교지도와 각 지역별 포교역량 조사가 바탕이 될 것입니다. 교구본사 중심으로 지역 포교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시기 포교원은 집행부가 교체될 때마다 새로운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 결과 포교 현장에서 새롭고 활발한 발전이 있었지만, 전임 집행부의 성과가 온전히 이어지지 못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에 제7대 포교원에서는 행사나 새로운 조직을 설립하기 보다는 교리와 수행, 의례 등 포교의 기본이 되는 신행혁신 운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불교성전의 발간과 더불어 주제별 영상, 오디오북, 전자책 등 사부대중에게 필요한 상황별로 부처님 가르침이 맞춤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 수행법과 의례 등 사부대중의 수행과 일상에 꼭 필요한 포교 콘텐츠들이 더욱 세밀하고 발전된 형태로 제공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시기 포교원은 집행부가 교체될 때마다 새로운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 결과 포교 현장에서 새롭고 활발한 발전이 있었지만, 전임 집행부의 성과가 온전히 이어지지 못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에 제7대 포교원에서는 행사나 새로운 조직을 설립하기 보다는 교리와 수행, 의례 등 포교의 기본이 되는 신행혁신 운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불교성전의 발간과 더불어 주제별 영상, 오디오북, 전자책 등 사부대중에게 필요한 상황별로 부처님 가르침이 맞춤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 수행법과 의례 등 사부대중의 수행과 일상에 꼭 필요한 포교 콘텐츠들이 더욱 세밀하고 발전된 형태로 제공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5년 간 포교원장이라는 종단의 중요한 소임을 맡아 사부대중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제7대 포교원이 원만하게 회향하고 제8대 포교원이 여법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남은 소임에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 감염병을 극복하고 조속히 청정한 세상이 열리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사부대중 모두의 건강과 수행의 진전을 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불기2565년 1월 27일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지 홍
출처 : 법보신문
링크 : https://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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